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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손님 맞이

아침을 들고 아내는 분주하게

아코디언 수업을 간다.

10시 시작인데 30분전에 도착

하여도 자리와 악기가 없단다.

그래서 서둔다.

그렇게 먼저 집을 나서고 나는

주말이라 집에서 일을 본다.

잠시 나도 악기를 하고 있는데

집안에 무슨 연기가 끼고 있다.

그래 둘러 보았지만 타는 냄새

만 난다.

뒷편 베란다 문을 열고 보니 

빨래를 삶는 대야가 타고 있다.

아내가 그만 가스랜지에 빨래

삶다가 두고  나간 것이다.

다행히 더 번지기 전에 발견해

불을 끄고 대야를 내려 보니

이미 모두 타 버린 후다.

나는 얼마나 놀랫는지 모른다.

내가 집에 있어 천만 다행이다.

아내가 놀랄까보아 전화도 안

하고 집에 오길 기다렸다.

오후에 아내가 와서 깜박하고

어버린 것 집에 와서야 앗차

했다.

큰일 날번 햇다면서 미안

한다.

나이들며 조심하자고 해 준다.

우리는 저녁을 먹고 더는 이런

야길 안하고 티비를 본다.

스타탄생의 맹아 소년소녀의

아름다운 목소리 그 주인공의

선생님과 어머니들이 나왔다.

선생님은 아이들을 지도 하기

위하여 자신의 입을 손으로 만

지면서 느끼게 하는 감각적

지도의 노력을 이야기 한다.

엄마들은 아이들이 자신의 불

찰로 저리 된 것이 미안하다,고

눈시울을 적신다.

하지만 아이들은 꿈을 키우며

활발하게 실력을 쌓고 있다,고

감동에 우리도 눈물을 흘리는

자리가 되었다.

마이클 잭슨 묘사하다 그 실력

이 잭슨보다 더 실감 난 감동,

세상은 놀랄 일들이 너무 많다.

나는 요즘 이렇한 푸로들을 즐겨

보고 있다.

저녁엔 막네 딸이 전주 왔다가

집에까지 왔다.

막네 귀염둥이 손녀딸 사위가

집에서 묵는다.

늦은 밤이라 외삿집 무슨 느낌

으로 무엇을 해 줄까,? 하지만

티비만 보다 잠이 든다.

초등 2년 생인데 외갓집 깊은

이 없는 모양이다.

여자애가 수줍기만 하다.

이제 손자 손녀들이 크고 자라니

우리 노인네들들과 만나는 일

이 드물고 저희들 일로 분주

환경이 되고 있다.

낮에 손녀랑 오는 손님 맞이랍

시고 옥상 큰방의 천정 위치에

보온제를 사다가 시공을 해

두엇다.

얼마나 효염이 았을지 더 추위

오기전 대비를 하였다.

마음으론 훈훈한 듯 싶다.

아내도 손님 맞이에 신경을 쓰다

아침 빨래를 삶다 잊은 게 아닐가.

혼자서 조용히 돌아 본다.

 

2012년 12월 14일 토요일 맑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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