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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무더위 이긴 가을 꽃처럼

오늘은

 팔영회가 모이는 날이다.

내가 고흥 사업소 책임자로 재직 시

신입사원이거나 함께 하면서

가족처럼 지낸 사람들이 

정년을 하고

매월 한 번씩 다시 만남의

 자리를 하고 있다.

이 중엔

 본인 결혼식에 내가 

주례를 맡기도 하였고 

또한

그 자녀들 혼사 자리에

축하객으로 가는 세월이 되었다.

그래서

 만나면 지난 추억들이 

세록~ 청춘기로 돌아가는

 즐거움을 맛본다.

7명 회원 중

 전원이 참석하였으니

얼마나 화기애애한 지! 

아직은 60대 후반이라 

나를 제외하고 

6사람은 다 재취업을 하고 있다.

작년 연말엔

 부부가 만났고 

벌써 올 연말 이벤트 계획을

 추진 중이다.

10월 31일 모임 날 

구체적인 안이 세워질 모양이다.

마침 비도 내리고

 올 여름 무더위에

힘든 일을 하느라 고생들

 하였지만

해 맑은 가을 꽃처럼

건강하고 밝은 얼굴로 만나 반가워

 서로의 위로랍시고 

약주 잔이 돌고 돌았다.

돌아오며

 생각을 해 보니 참 좋은

사람들과 이토록 질긴 인연으로

얼마나 감사하고

 사는 보람인 가.

가슴이 뿌듯하기만 하다.


2016년 9월 27일 화요일 흐리고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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