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글 쓰는 것을 익히기 위하여
일기를 쓰고 있다.
퇴직하고 교육, 복지관을 찾아다니며
컴퓨터를 배우고
카페나 홈페이지 같은 곳에
글을 쓰던 중
만족할 때쯤은 카페나 홈페이지
사이트들이 없어지거나
변경이 되어
블로그로 갈아탄 해가
어느덧 10년이 넘은 듯싶다.
그러나 블로그에 쓴 글들을
누가 보아주거나 공감하는 일이
거의 없다.
처음에 카페나 이런 사이트에선
댓글도 많았고
나도 댓글로 답신을 보내며
친숙한 분들도 있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이런 일들을 소홀하여
그냥 혼자
우리 자식들이나
보는 정도로 만족을 하며 지낸다.
요즘 다른 블로그에
들어가 보면서
나는 부끄러움과 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죄송스럽고 송구한 마음을 갖는다.
그러면서 더 글다운
글을 써야겠다는 다짐도 하지만
나는 이 정도로 내 노년기
작은 발자취나 적는 게
만족스럽다는 고집을 부린다.
요즘 노년들에게 무섭다는
치매라도 예방된다니
하루~ 인내심으로 열심히 남긴 게
게시글 7천 여개와 방문자가
17만여 분이나 되고 있으니
그저 만족하기도 한다.
2021년 11월 23일 수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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