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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작은 발자욱" 시집을

 

 

지난 이야기 3

 

내가 컴퓨터에 카페를 즐기면서 여러 카페 중

대구시의 이동활 선생님 카페 회원이 되고 글을 올리면서

답글 주시는 분들과 교류도 하고 정기모임을 하는 동대구까지

달려가 매년 3회나 연속 참석을 하였다.

전국에서 오시는 회원님들은 닉네임의 명찰을 달고 상호 인사를

하면서 오래전 만난 다정한 친구처럼 하룻밤 즐거운 자리를 하며

자기소개는 물론 각자 장기자랑의 진행 순서 등 같은 테 불

회원님들 간의 상호 삶에 정겨운 대화를 갖기도 하였다.

이날 행사를 마치고는 밤늦도록 시내의 명소를 소개받던

추억들이 떠오른다.

그리고 내가 참여하는 몇몇 복지관이며 다른 지역 여러 카페

회원들과의 번개팅이란 이름의 모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함께

교류 여행을 자주 참여하였다.

이렇게 회원 간의 활동이 활발하면서 어느 카페지기님은

회원님 글들을 책으로 발간을 한 사례도 있다.

그러나 세월이 가면서 무엇보다 나에게는 고희를 넘기는

무게의 나이를 짊고 어깨에 무거운 중력이 나를 압박하는

고통을 앓기 시작하였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길에 삶의 보람이 무엇인가? 대담이 없어

그냥

무능의 늪 속으로 묻히는 느낌뿐 삶이란 의욕이 뒷걸음질하는 듯

싶기만 하였다.

이때부터 하루살이 같은 졸렬한 카페나 즐기는 것이

못 마땅 하다못해 이런 일에 자중하자는 마음으로 나만의 조용한

공간을 구상하기 시작하였다.

다시 무엇인가를 시작하자는 욕구 심에서 글을 쓰는 배움터를

찾아야지…….

이런 기회로 광주대학 평생교육관을 찾아 조태일 교수님의

시 창작반에 첫발을 걸었다.

그러나 한 학기를 마치고 지도 교수님께서 병환을 당해

문순태 교수님 외의 다른 교수님들의 수업을 진행하였다.

하지만 나는 글을 쓸 만한 능력을 갖추지 못하여 방황 끝에

다시 금호 평생교육관에 입교하여 문병란 교수님의 지도를

받기 시작, 서은 문학회에를 통하여 수년이란 수업을 마치며

문예시대 2011년 가을에 등단의 영광을 얻었다.

그 후 20135월에 작은 발자국이란 이름의 첫 시집을

발간한 지난 이야기를 적는다.

 

 

2021년 12월 12일 일요일 맑고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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