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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외톨이 세상이

아침에 공원 운동을 간다
잎 떨군 나무 가지에 빨간
열매가 매달려 있는데
이름모를 새 한마리 날아
와 이 열매를 따 먹고있다.
다른 때에 보면 두 마리가
먹이를 먹지만
오늘은 한마리 만 왔다.
나는 이 두 마리가 부부란
생각에 행여 새끼라도
분만을 한 것 일까?
아니면 몸이 불편 한 것이란
걱정에 한참 동향만 살피며
바라 보았다.
이 아침에 이 새 한 마리가
어쩐지 외롭다는 생각으로
나는 잠시 위로의 마음 한
줌을 퍼 주고 있었을 까.....
나이 들며 내 주변에 홀로
살아가는 지인들이 점차로
늘어가니 안타까운 마음.....
이때 아침 찬바람에 나의
볼이 시려옴을 느끼기고
아이~춥다, 며
괞한 걱정을 다 하는 내가
우습기만 하여
발길을 돌리고 말았다.

2021년 12월 13일 월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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