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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오늘 작은 행운?

 

요즘

나는 밥맛이 좋아서

무슨 반찬이거나 가리질 않는 데

아내는 여러 가지 찬거리들을

만들고 있다.

항상 이런 정성이 고맙기만 하여

간단히 아무거나 먹자고 한다.

그렇지만 소용이 없다.

그래서 상을 차리며 몇 가지는

냉장고에 두고 꺼내지 않는 등

내가 꾀를 부리기도 한다.

 

 

 

 

오늘도

동네 한 바퀴를 돌면서

45층 규모의

대형 건물 현장을 지나며

웅장한 모습에 관심을 갖는 나.

지금 30층쯤 올라가는 

현장의 점심시간 직원을 만나

고층에서 일을 하면 춥겠다, 는

위로의 말을 건네었더니 그렇다, 고

고개를 끄덕인다.

인근에서

가장 명품의 오피스텔 이기에

동네의 자랑거리로 꼽고있다.

나와는 아무 이해 관계도 없지만.......

이렇게 관심거리로

거의 매일 감독자만큼이나

열정을 쏟고 있음은 물론

언제 보아도

나는 혼자 그만 재미 나서 좋은데,

이때,

가방에 핸드폰 벨소리

요란하다.

동우회 조 국장이 점심을 하자는

기쁜 초대 전화.!

걷기를 열심히 할 때,

내가 대형 건물의 현장을 응원하는

이 순간,

나의 호감이런 행운으로

연결되는 복이 된 다며.......

오늘도 나는 더욱 신바람이 난다.


2021년 12월 14일 화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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