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호접난 옆에 당근 무 양파가 싹이 튼다
구청 정원의 고운 꽃들.....
세월은 참 빠르게만
달려가고 있다.
엊그제 3월 달력장 걸었는데
벌써
하순으로 접어들었으니........
인생의 나이 숫자만큼의
속도로 세월이 간다면
나는 80대라 시속 80킬로
지나치는 그런 느낌이다.
요즘
코로나가 만연하고 있지만
이렇게 빠른 세월 속에
만나고 싶은 사람들.
하고 싶은 일.
열심히 찾아 하고 있으니
나는
이 세월이란 놈과 목숨 걸고
선한 싸움을 하고 있는 것 이리라.
어느 때처럼
오늘도 교회를 다녀와
아내랑 점심을 들고 만보기
기록 채우려 열심히 밖으로
쏘다녔다.
꽃샘추위인 가.
바람결은 차갑지만
따뜻하게 차려입고 걷기도
그리고
다림질까지 하였다.
그러다 도로확장 구간에서
부럭의 비 트림으로 발목이
뒤집혀 넘어지는 불상사를 당했다.
다행히
가벼운 상태라 파스 붙이니
시원해 자고 나면 괜찮아지리라.
그래도
항상 조심해야 하는데
나이 들다 보니
몸이 말을 안 듣는 경우가
다러 있으니 조심하고 있다..
2022년 3월 21일 일요일 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