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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정겨운 사람들,...

오늘은 도곡의 최사장님과 오찬을 했다.

구정을 맞아 잊지 않으시고 아들을 시켜

올해도

정성들인 마음에 선물을 보내주시고

이 은헤를 정으로 받아 담는 다.

그래서

신년 배례를 겸한 만남의 자리를 함께하였다.

고흥에 박사장님을 비롯하여 재직시 부터

친척처럼 아니면 형제간과 같이 우리는

아주 정겨우신 사이로 우의를 다지는

분들이 옆에 있어 늘 자랑스럽고

나는 정말 이 분들로 하여금 행복하기만 하다.

오늘은 도곡에서 달맞이 흙두부집을 찾아

삼합으로 된 요리에 청국장으로 식사를

하였다.

그 동안 건강하게 산 이야기들,...

비가 오는 창박을 내다보며 시간 가는줄

모르고 3시간이나 정담이 오갔다.

나오면서 차를 보니 옆차가 빠지며

뒷면에 검은 줄을 긎고 가버렸다.

기분이 나쁘지만 최사장님 모르게 돌아 왔다.

식당의 홀에 고목이 있어 디카로 잡았는 데

건축을 하면서 옮겨온 것이란다.

특색이 담긴 식당의 기념으로 일기에 남긴다.

 

 

2010년 2월 25일 목요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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