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새벽이면 기도를 가는 사람들,...
아내가 현관을 나서는 시간 가끔씩
나는 우리집 3층 창문 넘어로 저 아래
인도에서 아내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내려다 본다.
이웃에 사시는 집사님, 권사님들이
먼저 와 도란~ 이야기들을 나누다가,
교회버스가 오면 함께들 타고 가는
것이다.
나는 특별 새벽 기도회 때만 참석을
하기에 이렇게 늘 아내만 가도록 하여
미안한 생각도 들 곤 한다.
당신도
나의 이런 태도에 모른척 해 주며
여자들만 모여 가는 것이 더 편한 듯,
오랜 습관처럼 익숙하여진 것이다.
그래도
나는 이 시간엔 잠이 깨어지는 데,
아내는 내가 자고 있다고 믿는지,...?
자리를 털고 바람같이 빠저 나간다.
매주 금요일이면 이웃간에 윤번제로
여자들이 뫃여 구역 에배를 갖는다.
이런날 우리집에 집회를 갖을 때면
나는 저녁을 일찍 먹고 운동을 하러
가 곤 한다.
여자분들은 철따라 싱싱한 채소며
먹거리들을 들고 와서 2시간 정도의
오붓한 식사와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서로 살아가는 환경이 다르다는 점,
이런저런 사연들이 기도 제목이 되고
궂이거나 어려워도 자신에 일 인양,..
통성으로 간절하게 기도를 드리고
서로의 진솔한 격려와 위로가 어우리는
자리가 된다,며
예배가 있는 날은 잠자리에서
아내가 나에게 이런 자랑을 하곤 한다.
좋은일과 힘든 일까지 무엇이던 서로
나누는 아름다운 이웃 사랑 ,...
매일 새벽 바람으로 마음을 여는
이웃가족들은 형제요, 모든 이들이
우리에 참 은인이 되는 것과,...
그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더욱 건강하시고 가정마다 평안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아내를 따라 나는 집에서 이런
마음에 기도를 드린다.
2010년 4월 8일 목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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