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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정기 산행날,

정기 산행모임에 날,

관리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

잘 지내고 별일들 없느냐,...?

우리는,

10시 정각에 인원점검을 하고

20여명 중 60대와 노년층, 이런

편대로 정하여 산을 오르며

12시면 식당에 모인다.  

비가 온 끝의 계곡에 물줄기는

맑고, 힘차고 새 봄을 노래하 듯

그 소리가 정겹다.

나무들 꽃잎을 밀치내고 파릇~

여린 가지마다 새 장식을 서두르니,...

고운 색깔 든 그림쟁이가 된다.

비가 잦아 행여나 했지만,

화창한 햇볕 삼라만상을 어우러

아름답기만 하여 참 좋은 산행,

약사사 시원한 약수로 목 추리고

양지바른 곳에 둘러 세상이야기도

나누는  일로,...

잠시 즐겁던 추억담에 더하여

또 다른 추억에 정감을 담는 듯,...

아내는 동문의 야유회를 다녀오며

기쁨이 된 보따리를 털어낸다.

이런 저런 즐거운 여행길 이야기에

귀한 진도의 구기자 선물, 동문들

간행 책자등,...

우리들 웃음소리가 넘치고 있었다.

 

 

2010년 4월 23일 금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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