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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교회 서식지 원고

나는 글을 잘 쓰지도 못 하지만 그래도 글 쓰기를 좋아 한다.

그래서 카페나 이런 곳에 글도 아닌 것을 자주 올리며 회원님들과 의견도 나누기도 한다. 교회홈페이지에도 종종 그를 올리면서 부족한 글을 좋게 보아주시는 분들이 있다. 지금까지 매회(계간)마다 글을 실려 왔기에 이번 호에도 올려 달라는 부탁을 여러번 받아 오며 이제 부그러워 그만 두겠다고 하여도 소용이 없다 . 더구나 담당 장로님은 오늘도 에배시간에 메모를 써주시며 메일로 직접 출판사에 보내달라는 것이다.

글을 보면 처음 때보다 더 미흡한 점이 많아 수정도 하며 본질을 흐리게 하는 경우도 잇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한 을 일기에서 골라 정리를 하여 본다.

 

은헤를 나누는 이웃,

 

아내가 현관을 나서는 시간 가끔씩 나는 우리 집 3층 창문 너머로 저 아래 인도에서 아내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내려다본다.

365일 새벽이면 기도를 가는 사람들,... 먼저들 와서 아내를 기다리는 이웃에 사시는 집사님, 권사님들이 먼저 와 도란~ 이야기들을 나누다가, 교회버스가 오면 함케들 타고 가는 것이다.

나는 특별 새벽기도회 때만 참석을 하기에 이렇게 늘 아내만 가도록 하여 미안한 생각도 들 곤 하는 데,

당신도 나의 이런 태도에 모른 척 해 주며 여자들만 모여 가는 것이 더 편한 듯,

오랜 습관처럼 익숙하여진 것이다. 그래도 나는 이 시간엔 잠이 깨어지는 것을 아내는 내가자고 있다고 믿는지,...?

자리를 털고 바람같이 빠져 나간다.

매주 금요일이면 이웃간에 윤번제로 여자분들 이 구역 예배를 갖는다.

이런 날 우리 집에 집회를 가질 때면 나는 저녁을 일찍 먹고 운동이나 다른 일을 보러 자리를 비우 곤 한다.

여자분들 은 철따라 싱싱한 채소며 먹을거리들을 들고 와서 2시간 정도의 오붓한 식사와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내가 집에 돌아오는 시간엔 교우님들은 집으로 돌아가고 아내는 이 날의 행사가 은혜가 충만한 가족적 분위기로 만족해하는 자랑을 들려주기도 한다.

서로 살아가는 환경이 다르다는 점, 이런저런 사연들이 기도 제목이 되고 좋은 일이거나 어려운 일도 자신에 일처럼, 하나님 아버지께 은사의 간절한 기도가 올려지고 서로의 진솔한 격려와 위로가 어우리는 자리가 된 다, 는 내용의 이야기 들이다.

나 역시 이웃간의 우리 교우관계가 평소에도 동기간처럼 채소나 색다른 먹을거리들을 나누고 특별한 일이 생기면 의견도 묻고 하는 사이로 참 자랑스럽기만 한 좋은 분들로 지내고 있다.

이런 시간이면 나는 원로목사님께서 “은혜가 충만한 우리 월산교회”가 되어야 한 다고 늘 강조하시던 기억을 떠 올려 본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을 한다는 명언이 있다.

나 한 사람과 구역 예배를 통하여 교우간에 화합하는 정신, 곧 이런 실천이야 말로 우리 월산교회는 은헤의 교회로 우뚝 서리라는 자랑스러운 믿음을 담는다.

그리고 매일 새벽바람으로 하루를 여는 이웃 가족들은 형제요,

열정으로 기도회를 참여하시며 은헤를 나누는 이웃을 위하여 나도 늘 묵념의 기도를 드리고 있다.

2010년 6월 27일 일요일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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