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빗줄기가 굵게 내리고 잇다.
장맛비라는 예보라서 얼마전 4층 옥상의 방수 처리를 한 곳이 궁굼하여 올라가 본다. 역시나 허사인 것이다. 그냥 몽땅 뜯어내고 다시 시공을 하여야 한다는 판단이 선다.
가을엔 견적을 받아 그렇게 하여야 하겠다고 계획을 세운다.
교회를 가는 마음이 불안하여 망서렷지만 예배를 마치고 나오니 빗살은 더 요란스럽기만 하다. 숨도 않쉬고 달려와보니 4층은 더 엉망이라 대야로 심한 곳을 받처두었다. 당장 지금 일도 급한 것을 치루고 쉬면서 그래도 나는 내일 운동을 가는 일이 걱정스럽기도 하여 운동쯤이야 다음으로 미루면 되는 것을 사람 심리가 이토록 이기적인 가 아니 욕심덩이니가,...? 싶어 혼자서 미소를 먹음는다.
하기야 오랜만에 한 후배의 약속이고 두 번씩이나 미루 던 일이라 신경이 쓰인 탓이리라,
연습장엔 구진 날이라 사람드이 많아 차례를 기다리며 회원들과 차도 나누었다.
집에서 악기도 하여보지만 어렵기만 하다. 그래서 마음을 정리하여 본다.
내가 어렵다는 것은 더 노력을 하여야 하는 것을 게을리 하기 때문이리라.그래서
피아노 건반연습을 되풀이 하며 반복을 하고 잇다.
아침 일찍부터 잠을 설처 피곤하여 일찍 쉬자,
2010년 7월 11일 일요일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