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큰 딸이 지 어머니랑 아울렛으로 가서 아버지 티샤스와 잠바를 사왓다.
늘 이렇게 효도를 받아 참 고마운 마음이다. 내가 입을 옷이 넘처도 철 따라 좋아
보이는 것을 사주니 더욱 감사하기만 하다.
집에 잇으면 자식들 집에 오고싶고 이렇게 두 밤쯤 자고 나면 집이 그리워 진다.
어제부터 인터넷 예매를 하고 아내는 아침부터 가방을 챙기고 있다.
큰 사위는 유럽 여행을 다녀와서 양주를 작은 사위는 나의 골프용 양산을 이렇게 선물로 받아 짐을 꾸린다.
나이키 양산은 타이거우즈의 상징 마크가 달링 튼튼하여 좋다.
그리고 작은 딸은 기차에서 먹도록 저녁 도시락도 싸둔다.
우린 교회를 갓다. 지구촌 교회는 교인이 많다. 본당(수지)과 지당(분당)이 동시에 화상 설교로 보는 예배가 장엄하기만 하였다. 언제나 예배에 참석하는 교인이 많고 그 만큼이나 질서 정연하다.
오늘은 목사님 말씀으로 성령이 충만한 축복을 담고 이 성령의 축복이란 육신의
삶에 그 것보다 영적인 축복을 말씀 하시어 내가 부족하여 죄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이런 기회에 더 배우고 돌아 온다.
수원에서 기차를 타야 하기에 점심을 간단하게 식당에서 하자고 나왔다.
국수집에서는 우리가 2박 3일을 편히 잘 쉬고 좋은 대접으로 폐가 되었노라며
작별을 나누었다. 그리고 작은 딸네가 수원까지 대려다 주어 기차를 탓다.
새벽까지 비가 와서 차창에 지나치는 자연이 싱그럽기만 하여 좋앗다.
밖았날씨도 구름이 있어 선선 한 듯 싶고, 냉방이 적당히 조절이 되어 안은한
실내 분위기가 좋다.
책을 보며 음악도 듣고 오후 6시가 넘어 차내에서 저녁 도시락을 먹었다.
맛도 좋고 신이 나서 이것이 바로 기차를 타고 달리는 크루즈 여행이라며
아이들 처럼 나는 싱글벙글 즐겁기만 하였다.
우리는 집에 와서 짐을 풀고 정리를 하고 나니 아내가 한 마디를 한다.
우리집이 좋다고 ,....
집 떠나 좋은 일들이 많아도 몸은 언제나 집에 머물 듯,
집에 오니 긴장도 풀리고 보고싶은 자식들 손주들 만나고 돌아 왓으니 얼마나
큰 기쁨을 담고 왓는 가,...!
아내는 벌써 달 네집에 전화를 통화하고 잇다.
잘 쉬고 와서 고맙다,...고
강아지들 방학을 했으니 외가집에도 다녀가라는 당부도 챙긴다.
우리는 복에 넘치는 또 하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간직하며 샤워를 하고는
쉬다가 잠자리에 든다.
2010년 7월 18일 일요일 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