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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아내의 카드,...

장마철이면 늘 4층의 옥상에 물이 새어 걱정이다.

지난번 공사를 하려다 돈이 많이 들어 미루고 말았는 데,

10년이 넘게 손수 손을 보아도 소용이 없다.그래도 나는 이 공사를

처음 할 때에 직접 감독을 하여 언젠가는 물길을 잡는다는 자신을

버리지 않고 잇다.

아침부터 어제 준비한 공구를 이용하여 일단 다른 물길을 새로

만드는 일에 성공을 하였다. 그리고 가장 취약한 3개소에 미세부문

그 한군데 한군데를 풀질을 하 듯,

시리콘을 발라두고 그 위에 임시 덮게용 자재를 덮허 씨우기를 하여

두엇다.

아내가 시내 일을 보고 오는 길에 백화점에서 식료품점을 들러

콩나물등을 사고 카드를 찾아보아도 없어 현금으로 사고 왔단다.

집에서 카드를 찾느라 온통 난리를 치루었다.

일단은 백화점에 전화신고를 하는 게 절차랍시고 급하게 서둘어 

전화 안내를 받자니 알아듣기도 힘들고 짜증 스러울 정도 였다.

하는 수없이 우리는 달려가고 말앗다.

일단은 별 이상은 없어 다행이라며 새로 발급을 받았다.

나는 기왕 당신이름의 잊었던 카드를 찾았으니 한방 쏘라고 했다.

우리는 아이스크림 코너에서 팥빙수를 시원하게 들고 식품관에선

고기를 사고 돌아왔다.

세수를 하는데 천둥소리와 함께 폭우가 쏟아지고 잇지않은 가,...

왼종일 혼자서 옥상일을 하였기에 행여나 하고  4층으로 달려갓다. 

다른 때같으면 비가 줄줄 새던 것이 오늘은 전혀 물기가 보이질

않고 있어 환호성을 터트리고 말았다.

몇 번을 올라가 보고 빗줄기의 크고 작은 것에 관계없이 일단은

안도의 한 숨을 놓게 되어 기뻐기만 하였다.

그래서 저녁이 더 오붓하기만 한 날이 되었다.

 

 

2010년 7월 24일 토요일 흐리고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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