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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어깨가 으쓱,

아침에 박정우님과 오랜만에 전화 통화를 하고

지난 여름 더위에 잘 지내며 건강한지를 서로 묻는 다. 

내친김에 만나서 점심 식사나 하자고 약속을 하였다.

아침부터 옥상에 물탱크를 내리는 작업을 서둘러 본다.

첫 단게로 물을 빼고 밧줄을 찾아서 잘 메어서 안전을

확인하고 다음 옥상으로 이동을 하는 것은  나 혼자

시도를 하여 성공을 하였다.

다음은 지상에 내려 놓는 것은 혼자가 않되는 것이다.

아내는 내가 혼자서 애쓰는 것을 보고 염려를 한다.

걱정 말고 모임에나 다녀오라고 보낸다.

동네 일을 할 만한 사람을 찾아 다녀도 없고 근로자

사무실에 시간 근로자를 찾아도 없다.

약속시간이 되기에 미루려고 하는 차에 마침 전에 우리

가게에 화재가 나는 것을 발견하여 신고를 하여주신 분을

만났다.

사정 이야기를 하엿더니 쾌히 응하여 주셔서 올라와 차를

대접하고 장갑을 나누어 순식간에 내려놓았다.

너무 고마워서 담배값을 드렸다.

고맙다고 하신다.

시간을 보니 약속시간이 닥치고 있어 차를 몰고 시간에

박정우님을 만낫다.

언제나 다정하신 분 그 동안 살아 온 일들로 두 시간을 넘게

이야기 꽃을 피웠다.

우리들  다음에는 오늘의 이 아름다운 대화에 꽃들이 풍성한

열매로 주렁주렁 달고 다시 만나기로 하였다. 

빛고을에 접수한 풍물이며 아코디언이 예정대로 잘 조치되어

고맙기만 하다.

목욕을 하며 이발도 하고 돌아 와 동사무소에 물탱크 처리신고를

하였으나 아무런 조회가 없다

내일이나 소식이 오겟지,...

엊그제 태풍이 지나가고 또 태풍이 온다는 데 옥상에 장애물을

하나를 해결하였으니 이제 더 큰 태풍이 온 다해도 내 마음은

느긋하기만 할 것이다.

빗줄기만 만나면 4층 천장에서 물이 줄줄 새던 곳도 말끔하여

어깨가 으쓱하도록 내가 자랑스럽기만 하다.

 

2010년 8월 30일 월요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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