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바다가그리워 한 번 간다고 하면서 미루어 왔다.
그냥 지나치는 바닷가가 아닌 내가 좋아하는 낚시도 담그고
수평선위에 작은 파도가 하얀 물보라를 그리며 그 위에 배들이
떠잇는 정경,...
부두에는 비린내가 물신하여 갈매기들이 날아 들어 때지어
소리를 처 대는 그런 모습이 그리워 그리워 바다로 가자,...고
마음속에 심한 바닷바람의 갈증이 나 있었다.
아침부터 낚시도구를 챙기며 먼지를 털고 닥으며 손질을 한다.
아내는 언니집엘 간다며 아이스박스에 음료수며 과일등
먹거리도 챙겨주며 조금만 하고 오란다.
현지에 미끼가 없으면 불편할 까,? 싶어
진월동에 낚시전문점으로 찾아가 새우도 준비를 하고 간다.
시원하게 뚫린 영광도로가 가을 풍경을 장식하여 신바람이 난다.
차에는 사계절이란 음악이 페달을 조정하며 즐겁기만하다.
법성에 도착하여 새로 조성된 상업지역의 입구에서 낚시를 하는
태공들을 보았다.
벌써 나는 가슴이 뛰고 잇다.
그래도 우선 불교 전래 유적지 인근의 해안도로를 돌며 바다를
둘러 보고 먼 바다의 눈요기도 하였다.하지만 마음은 낚시가 더
조급하기만 하였다.
가장 안전한 곳에서 즐기는 정도만 하자고 다짐하여 선착장의
한 곳을 정하고 차에서 준비물을 내렸다.
물때가 들물이라 낚시가 들어 가자 기다렷다는 듯,
고기가 물린다. 언제나처럼 가을철 단골 운저리라는 놈이다.
가끔은 숭어도 걸리고 장어도 나오는 곳이다.
몇 마리를 건지곤 앉아서 음료수에 과일들을 들면서 주변이 잘
정리된 매립지의 공원등을 둘러 보앗다.
내가 원자력에 근무를 하던 1990년대에 이 사업이 시작되었고
그 때 영광굴비가 년 500억이상의 매출이란 점에서 장래의
원자력 관광을 연계하는 지역 특목산업의 전개를 계획하는
군청과의 협력이 이루어 젔다.
지방 예산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을 무릅쓰고 10년이 넘도록
민자유치 사업으로 진행을 하는 동안 나는 정년을 하고
이곳을 지나치면서도 공정이 더디기만하여 안타깝기만 하였다.
그런던 재 작년 이곳을 지나치다 주민들의 집단 시위장면을 목격
하였다.
원인은 매립지 분양가격이 비싸다는 것,
그 후 어떤 절차로 지금은 공원도 조성되고 상가의 면모들도
참 좋아 보이기만 하다.
무엇보다 이지역이 갯뻘로 널려저 있엇고 주변 환경이 지저분한
그런 불모지였었다는 점이다.
그렇게 버려진 땅을 개발하여 육지가 조성되고 그 주위에 축대를
쌓아 선박들이 안전하게 정박하는 부두가 이룩되었다.
나는 이곳에 전 보다 얼마나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오는 것을 보고
재직시 백년대계를 꿈꾸던 그 역사가 성취된 지역 발전의 장래에
자랑스럽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감정을 맛 보았다.
오후 3시 30분에 낙시대를 접고 비닐 주머니에 운저리 여남은
마리를 들고 집에 오면서 동네 아는 사람에게 주었더니 고맙다고
받아 간다.
청명한 이 가을날 바닷가에서 즐거운 날을 보낸 하루 참 값진 날,
영광이 직장생활로 제 2의 고향처럼 이렇게 정겹기에 나는 아름다운
추억을 담고 왓다.
2010년 9월 23일 목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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