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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전쟁은 막아야

오늘은 풍물시간에 선셍님 기분이 아주 좋으시다.

수강생들이 장구에 맞추어 노래를 잘 불럿기 때문이리라.

나도 집에서 달력장 뒷 면에 싸인팬으로 악보를 크게 그려

놓고 장구 연습을 하였는데, 그래선지,? 잘 한편이라는

칭찬을 받았다.

연말이 닥치고 있어 이런 작은 일들이 나에겐 큰 보람이

되는 듯,...

귀가길에는 어깨가 으쓱으쓱 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저녁엔 티비를 보면서 지금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서해

중심으로 한창 진행이 되고 있다.

마치 전쟁을 방불케하는 공포감이 들기도 하였다.

우리들이 어린시절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겪어서

그런 기억이 떠 오른다.

6 .25 전쟁기에는 공습을 맞아 발저소가 불이나고 동네에

폭탄이 떨어저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배가 갈라저 창자가

튀어 나오는 장면도 본 적이 있다.

9.28 수복기간으로  얼마기간 동안 우리 고향은 발전소가

있는 곳이라 인근에 빨지산들이 많았다.

그래서 발전소를 경비하는 경찰대대가 있었고 저녁에는

산에서 빨지산들이 내려와 동네사람들을 잡아가고 곡식과

소를 끓어가는 일들이 많았다. 어느 땐가는 발지산들이 

대대적 공격을 가해서 발전소 경찰대가 후퇴를 한 공백기

도 있었다. 그러다가 군인들이 공비들을 몰아내고 평화가

정착 되는 가 하면 야간에는 빨지산들이 와서 집에 불을

지르고 살인을 하는 그런 난리가 반복 되었다.

지금 군사훈련이 진행되는 기간 북측에선 관망만 하다가

훈련이 끝나고 다시 북한의 공격을 가한다면 우리나라는 

전쟁국이 되는 것은 아닐가,?

이런 공포심리가 조성이 되는 듯 싶다.

지구촌 어느 곳에서는 전쟁이 나고 있으며 그런 국가들은

비참하기만 한 사례를 많이 보아 왓다.

제발 우리나라에서 전쟁만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2010년 11월 29일 월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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