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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인생칠십고래희,라...

금년에 두 번의 문예창작 수강을  통하여 많은 것을 배웠다.

특별히 문병란 교수님의 열정에 감동과 큰 은혜를 받은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내년에도 더 열심히 배우려는 게획을 마련 해 둔다.

2월엔 접수를 받게 될 것리며 누구보다 제일 먼저 가서 등록을

하려고 한다.

빛고을 타운의 풍물과 아코디언도 중급반으로 올라가서 지속

적인 노력으로 더 열심히 할 것이다.

올 봄에 노트북을 마련하여 문학공부시간이나 다른 배움터에서

활용을 하려고 하였지만 아직 실현단계에 도달을 못 하고 있다.

하지만 집에서 나의 일기를 비롯한 글쓰기에는 적응이 되고

어 다행이다.

오후 공부를 마치고 돌아 오면서 마을금고에 들러 내년 달력도

얻고 요즘 금리라든 가, 경제동향도 알아보며 지점장님과 잠시

대담에 차도 마시고 왓다. 

나는 사람들 살아가는 냄새가 그리워 운동겸 양동시장을 돌아

보았다.

생선점, 야채전등, 순대집을 지나면서 먹음직 스럽고 구수한 

고기를 바라보며 군침을 삼키기도 하였다.  

때는 김장철이라 채소전 일대는 주부들의 왕래가 분주한 편이

었다.

우리도 15일 경에나 김장을 한다며 아내가 자주 시장엘 나와

이것저것 준비를 하는 것을 보았다.

작년보다 김장값도 배가 더 들겟다고 걱정을 하곤 하는 데,

나는 아직 김장 값을 주지 못 하고 있다.

김장을 마치면 생활비에 더 보태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

고 있다.집에 돌아와 악기를 연습하고 있을 때 아내가 온다.

어데서 오느냐고 물었더니 양동 시장에서 온 다고 하여 나도

갔는 데 못 만나고 시장 바구니에서 빗좋은 족발을 내 놓는 다..

내가 시장에서 군침을 흘리며 지나친 것을 어떻게 알아차리고

당신이 이것을 사왓느냐,?며 나는 좋아라 술상을 차렷다.

人生七十古來稀,라 했거늘, 

인생 살기가 어려운 데 내 나이 칠십줄에 건강을 위하여 어찌

술 한잔을 사양 할 것인가,!...

안주도 좋고 한 해를 마무리하려는 大寒지절에 시린 몸에 열을

피는 약주로 아내와 정겨운 자리를 하며 힘겹게 살아온 날

들을 돌아보며 서로가 위로를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오늘도 이렇게 우리는 참 행복한 날로 살고 있어 자랑스럽다.

 

 

2010년 12월 9일 목요일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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