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우님!
오찬을 함께 하며 둘이서 이게 우리들 금년 한 해의
망년회라고 약주잔을 들었다.
우리는 직장에서 책상을 마주하며 수 년간 같은 부서
에서 일을 한 사람들이다.
내가 선배자리이고 무슨 인연으로 그를 추천하여
형제처럼 지낸 사이이다.
다른 사람들은 퇴직을 하면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멀어지고 마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는 그렇지가 않다.
그래서 전 처럼 그가 식사대를 내려고 만 하지만 나는
만류하며 벌갈아 내도록 하고 있다. 그래도 습관인양,
자기가 내려고만 한다.
가금은 내가 이런 일로 나에대한 상사와의 불편한
점은 아닐까,? 생각을 하면서 나도 그 사람을 놓아줘
더 넓은 세상으로 훨훨 날려 보내주고 싶었다.
한 동안 전화를 뚝 귾고 소식을 막고 있었다. 그도 이
마음을 알아챈 것인가, 무소식이 되었다.
어느날 그 쪽에서 먼저 전화가 온다. 그렇게 우리는
다시 만나는 사이가 된 것이다.
되려 선배라는 내가 부끄럽운 마음으로 더 좋은 관계
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믿는 다.
요즘 구제역이 나라를 시끄럽게 만들고 있어서 인지
식당에 고기를 먹는 손님이 적다.
그래서 우리들은 더 오래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가
있어 좋았다.
다음은 내년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헤어진다.
돌아오며 이런 사람과 만나며 살고 있는 내가 참 행복
하다는 기쁨을 담고 온다.
항상 년말을 맞으며 가슴 한 켠이 좀은 쓸쓸하기만
한 것을 올 해엔 왜 이렇게 넉넉하기만 한 지,....
정겨운 사람들을 자주 만나는 보람이라고 생각도 해
본다.
내일은 또 컴교실 옛정을 나누자는 약속이 기다린다.
집에 와서 뉴스를 듣자니,
"전쟁을 두려워 하면 전쟁을 막을 수가 없다"는
대통령 방송 소식을 띄운다.
나는 이 말을 몇 번을 되씹어 본다.
남북의 동족간에 총을 겨누며 대치하고 있는 나라,
이미 한 차례 전쟁을 치루고 역사에 민족의 한이 쌓인
나라이다.
이 전쟁은 우리가 얼릴적에 겪은 일로 지금 후세대들
이 잘 모르고 있다.
참혹하고 무섭기만 하던 한 피나는 전쟁으로 민족간
싸움에 중공군과 미군이 끼어 들었다.
그렇다면 이는 우리민족간의 싸움이 아니라 강대국간
의 이념,영토,자원전쟁이라 보아야 맞다.
그 시절 일제치하의 식민지국가에서 갓 해방이 되어
남한에는 여러 면에서 혼란하기만 하였다.고 하고
이런 틈을 타서 공산이념이 강한 북한군에 야욕으로
전쟁이 발발 한 것으로 배웠다.
전방에는 휴전협정에 의하여 전쟁은 멈췃지만 후방은
잔재 공산잔당과 전투가 벌어저 계속되어 우리고향
칠보에서는 밤엔 빨지산, 낮에는 국군의 세상이 되는
것을 격었다.
전쟁을 두려워 하지 않게 살만한 현실이 아니라고 본다.
지구촌 어느 곳에선 지금도 무서운 전쟁을 치루고 있다.
남북이 대치하는 이 사실만큼이나 더 불안은 없다.
그래서 민족간에 상호교류를 통하여 평화를 협정하는
그런 시절도 있어 우리는 참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전쟁은 막아야 한다는 모두에 바램이라 믿고 싶다.
이제는 전쟁이 전 처럼 그런 닭사움식이 아니고 쌍방
모두가 박살이 나는 그런 무서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이 든다.
위정자는 국민이 평안하도록 나라 살림을 더 잘 하여
경제를 살리는 노력만큼이나 더 좋은 방법도 없을 줄
안다.
이런 이치를 거스르는 편은 민심을 혼란케하여 스스로
망하는 역사를 거울 삼아야 한다.
어느 만화책의 장난기 가득한 대사처럼 전쟁을 두려워
하면 않된다는 말,로
국가의 지도자 발언이 가벼우면 절대 않되는 것이다.
5천년 찬란한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은 어려운 난도
수 없이 겪엇기에 이제는 더 슬기로운 역사를 일구어야
한다.
국민 모두가 각 자의 국가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묵묵히 국민의 책임을 다 하여야 한다.
농민은 지금 구제역으로 불안에 떨고 살처분이란 설음
에 연평도 포격으로 온 국민이 전쟁의 공포를 당하여
국민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바라고 있다.
"전쟁 두려워해서는 전쟁 못 막아 어떤 위험도 무릅쓸
각오 있어야"라는 막 말처럼 해서는 않된다고
여겨진다.
6.25 전쟁이 일어나고 우리나라 이승만대통령은 외국
으로 떠나고 전쟁을 겪은 사람들은 죽기가 싫어 군입대
를 기피하는 가 하면 총도 군복도 벗어버리고 병영을
팽게지고 도망질 치는 탈영병이 많았다는 예가 허다
하였거늘,...
지금 고위층 청문회에서 밝혀지는 군 미필이 들어나
여론이 들끓고 있는 사실이 대명천지에 밝혀지는 것도
국가기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일로 여겨진다.
말이 씨앗이 된 다는 속담이 자꾸만 나의 머리속에
떠오르고 잇다.
2010년 12월 27일 월요일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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