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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영화관을

除夜의 예배를 통하여 신묘년 새 아침을 밝혔다.

하지만 내가 잠을 깨고 보니 해가 중천에 떠 있다.

메스컴은 해돚이며 산행의 여행을 떠난 사람들을

TV로 방영하고 있다.

나는 새해 첫 날부터 늦 잠꾸러기가 된 듯 싶어,

찜찜하기도 하였다.

아내는 新正이라고 떡국을 만들어 우리는 맛있게

먹었다.

오후는 아메리칸 영화를 한 편 보았다.

주인공 잭은 무기를 만들어 파는 상인이다.

무기는 사람을 죽이는 흉기라 팔고 사는 목적이 단순한

살인이라는 점,

쫏고 쫏기는 긴장감의 내용은 결국 주인공이나 상대적

주변 인물들이 모두 죽게 되는 것,

스웨덴이나 이태리등지의 배경이 너무 아름다워 이런

비극이 이런 곳의 이미지를 손상하는 점이 좀은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돌아오는 길에 충장로를 돌아 본다. 

청소년들이 많은 것은 방학기에 겹친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그런 학생들 같다.

상권의 변화 역시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젊은 층을 유도하는 다양한 상품들에 진열로 값이 좀 싼,

그런 이 색적인 종류에 점포들이다.

점포마다 인파가 몰려들고 있지만 메이커 상품점들도

붐비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더 특이한 것은 꽁짜라는 핸폰 가게들이다.

아주 북새통이랄까,!

새 상품 스마트 폰이 가입비 전화기 공짜란다,... 

가게마다 음악이 귀를 괴롭힐 정도에 요란스런 굉음 천지다.

아이들은 그런것에 익숙하기나 한 듯, 몰려든다.

나는 변해가는 시대의 흐름이 그래도 활기가 있다는

그런 생각을 해 보면서 집으로 돌아 온다.

 

 

2011년 1월 1일 토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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