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매일 고도원의 아침편지가 오고 있다.
10년쯤 되어 간다고 여겨진다.
받아보면 좋은 교훈이 되는 글이라 감동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좋은 교훈을 실천으로 옮겨 놓지를 못 한다.
지난번 추위에 지하수 물 줄기가 얼어서 층마다 화장실
사용이 여간 불편하였다.
그래서 몇 일을 고생하며 통수를 시켰다.
그 후 목 부분이 뻐근하더니 자고 나면 어지러움증이
오는 것이다.
병원에 다니며 1주일이 되지만 자고 나면 좀 그런 기가
가시질 않는다.
그래도 책을 보고 컴퓨터를 너무 많이 하고 있어 나 자신이
더 걱정이 된다.
오늘 아침에 다음의 내용을 받고 나를 조용히 달래 본다.
이제 좀 쉬세요!
육체를 잘 다스려야 합니다.
아니, 잘 관리해야 합니다. 그 누구든지
육체 관리를 소홀히 하면 불원간 큰 낭패를 보게 됩니다.
육체 관리의 첫 단계는 휴식입니다. 몸만 쉬는 것이
아니고 마음까지 함께 쉬는 것입니다.
이제 좀 쉬세요!
(2007년 9월18일자 앙코르메일)
하루도 이렇게 좀 편히 쉬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만
일정표에 쫒기며 무리를 하는 것은 아닌가,? 싶다.
노욕이라면 그렇게도 여겨진다.
5시에 잠을 깨면 일어나 요즘은 길에 나가 청소를 못하고
집안에서 운동을 하고 컴을 만난다.
좀 쉴까 하면 옆에서 성경쓰기를 하는 아내,
나는 야채와 함께 아내의 기침약을 만들어 들게 한다.
둘이서 살아가면서 한 쪽의 다른 일들을 돌보다 보면 항상
몸도 마음도 바쁘기만 하다.
낮에 악기야 풍물이야 배우는 일들에 책이야 컴으로
눈도 과로가 되는 듯 싶다.
좀은 쉬면서 가야 한 다,...고
오늘은 친구를 만나 오찬을 하며 쉬는 시간을 갖을 생각
이다.
골프연습장에서 나에게 호의를 다 해주는 박남철님,
함께 좋은 시간을 같고 목욕도 하고 편하게 하루를 보낸다.
2011년 1월 26일 수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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