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신문을 펼치니 설이 슬픈이유에
충청과학벨트 문제등, 큰 기사들이 눈에 척 들어 온다.
사설로 들어가보니, "일방소통 우려 못 떨친 대통령
신년좌담,"이란 제목의 글을 쓰고 있다.
요지는 청문회 인사의 홍역을 치루면서도 잘 못을 시인
하기보다는 국회의 청문회방식이 틀렷다는 것,
국가 재난이 된 구제역분야는 대통령의 사과보다는
축산인들의 도덕적 해이를 들추고 있었다는 논조이다.
나는 이 좌담을 듣지 않았다.
그러나 대통령의 대 국민방송이거나 발언들이 자극적인
면으로 비치는 게 많이 있어 시정을 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편집국에서의 시론 역시 "설이 슬픈 서민들"이란 제목이
결국 위정자들에 잘 못을 질타하는 글들로 가득하다.
나는 그냥 덮어 한 켠에 팽개쳐 버리 듯 치우고 말앗다.
아침을 먹고 나니 아들네가 온다.
며느리는 아내와 맛있는 요리를 만들고 두 손자들은 만든
음식을 자주 들고와서 티비를 보며 즐겨 먹는다.
남자들은 오후를 맞아 영화관을 간다.
걸리버 여행기를 보면서 안경을 스고 입체감이 뛰어난
화면을 통하여 거리버 여행기, 뉴욕신문사 우편 관리부의
걸리버는 여행작가를 꿈꾸며 배를 타고 떠나다 풍랑으로
릴리풋 소인국에 당도하게 된다.
이 곳 소인국의 영웅이된 걸리버의 흥미적 오락 영화,
손자들 덕분에 할아버지도 멋진 하루를 보냈다.
저녁시간 동계 아시안게임의 우리 대한의 건아들이 연속
승전보를 우리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선전하는 광경으로 집안은 온통 함성으로 시끌작
하기만 하였다.
스포츠중계도 끝나고 나는 이 모니터형 티비가 유용하게
쓰여진 하루가 참 만족하기만 하였다.
잠시후 큰 손자가 배운 오카리나를 한다.
까치까치 설날은,...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할머니가 손자를 따라 함께 배우면서
즐겁기만 하였다.
단소를 해서 오카리나 근본과 같다며 머느리도 잘 한다.
이런 즐거운 시간을 갖고 아들네는 집으로 돌아 갔다.
내일 아침에 다시 온다.
나는 내일 가족 예배준도 하고 아내는 딸네집에 전화를
한다.
막네 딸 손녀 일현이가 어제 밤엔 몸이 아파 동네 병원이
문을 닫아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서 얼마나 고새을 했다,고
무엇을 잘못 먹고 그랬단다.
지금은 다 낳아서 잘 놀고 있어 안심을 하기도 한 날이다.
2011년 2월 2일 수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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