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골프회원중 나를 좋아하는 박남철님과 오찬을
하기로 약속을 하였다. 연습장에서 만나면 유독 웃음을
많이 선물로 주는 사람,
그래서 서로 오가는 그 런 마음이 정으로 통하여 가끔씩
이런 자리를 갖는다.
함께 오찬을 나누고 연습장에 가서 운동을 하였다.
날씨가 춥지만 한바탕 공을 치며 힘을쏟으니 몸에 열이
솟아 기분이 산뜻하여 좋았다.
다른 배움터나 일정이 없는 날이라 마음도 가볍다.
회원들이 연습중 난로가에 둘러 쉬면서 자리를 권한다.
나는 사양을 하고 나온다.
나는 연습을 마치면 바로 집이거나 밖으로 나오는 게
습관이다. 이럴때마다 "지금 어델 가느냐,? 며 묻는다.
그리곤 자기들과 어우러 같이 더 시간을 보내자는 것,..
나는 속으로 "참 한가한 사람들이다' 하며.
손을 흔들며 웃음에 "먼저 갑니다" 인사를 준다.
오는길에 KT에 광고로 알고자 하는 사항에 상담을 하고
나오려는 데 봉사 안내원 여직원이 차를 한 잔들 라고
권 한다.
그 커피잔은 나의 시린손가락을 타고 가슴으로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나는 탁자에 앉아 고맙다는 인사를
하였다.
잠시 나의 재직시절에 민원봉사를 맡아 직원들에게
친절교육을 지도하고 함께 고객봉사를 하던 추억들을
돌아보았다.
그 시절은 봉사실을 찾는 고객도 많았고 툭 하면 언성을
높히면서 직원에게 폭언을 하던 고객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책임자가 나가서 커피대접도 하며 이해를
구하기도 하였다.
세월은 갔지만 찾아오는 고객을 위하여 좋은 환경에 친절
한 안내원이 저렇게 서 있다.
순간 그 젊은 날에 시절로 나를 안내하는 착각을 하기도
하며 씁쓸한 미소를 먹음는다.
옆에 컴퓨터가 있기에 들어가 본다.
우리 아코디언 김선생님께서 카페를 개설하여 반갑게
가입인사를 올린다.
집에돌아오니 아내가 합창에 오카리나를 마치고 와 있다.
추운 날에 서로들 하루 보낸 이야기,...
아내는 해남유치원시절 후배가 합창단 단장이 되어 지도를
하고 있으면서 50년도 더 넘는 시절이건만 자신을 알아
보며 인사를 하여주어서 반가웠단다.
손 놀림의 아코디언과 오카리나로 소리를 만드는 예능이
아무리 어렵다지만,
한거름~ 숙련으로 연주하기가 즐겁기만 한 순진함이 듯,
고운 정성이 보기에 너무도 큰 기쁨 인 것을,...
나는 디카로 영상을 만들어 본다.
우리는 오늘도 참 행복을 만들고 있어 보람이라며 자랑을
하고 싶다.
2011년 2월 10일 목요일 흐림 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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