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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즐거운 토요일 밤에

토요일이라 집에서 악기연습을 하고 있다.

전화벨이 울린다.

김복현님이 시간이 나면 우리들 컴반회(컴퓨터

동기반 모임) 번개팅이나 하잔다.

반갑다며 12시 반에 가서 만난다.

그 중에 신누리님은 대 선배님이시다.  서예부문의

권위가 있으시고 훌륭하신 분이다.

매일 좋은 글로 메일을 보내주신다. 김복현님과

나는 신누리님을 형님처럼 그런 가족관계로 만난다.

10년을 넘게 신누리님의 높은 연륜의 지성적 인품에

살아가는 덕목들을 믾이 배우며 지내고 있다.

유머도 좋으시고 우리들 분위기를 아주 유연하게 잘

이끓어 주셔서 감사하며 따르고 있다.

오늘도 일본의 지진을 비롯한 세상 이야기들이 너무

즐겁고 유익한 자리를 갖었다.

그 중에 우리부모님 기일 이야기가 있었는 데,

김복현님의 부모님 기일의 어제라는 것,

신누리님의 아버님 기일은 그 전전 날,...이라며

우라들 만남에 부모님들께서도 자식들 모임에 화제로

삼도록 배려를 하신 것이라고 한다.

우연치고는 참 묘하다면서 우리들 세상여행 끝나고

저승길, 동행하는 것 아니냐,? 고

한 바탕 큰 웃음이 터젔다.

저녁엔 경우회가 모인다.

야간대학교 동기들로 45녕을 남게 만나고 있다.

8명 부부가 함께 모이면서 방학기엔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도 많이 한 모임이다. 지금 은 세 가족만 남았다.

그중에 회장님은 부인니 먼저 세상을 더났지만 혼자서

참석을 한다.

매월 5명이 만나며 옛정을 꾸준하게 살려가며 지낸다.

회장님은 78세로 아직은 건강하셔서 우리보다 더 열정

적인면이 좋다.

혼자 사시며 더러는 외롭겠지만 그런 면이 전혀 보이질

않는다.

귀가길에 나는 아내의 손을 꼬~ㄱ 잡아주며 젊은 날,

연애시절,

그 때는 토요일이 참 기쁜 날이 던 기억이 떠오른다.

하지만 그 기쁨을 그 시절앤 모르고 지나첬으리라,...

지금은 요일 개념도 없는 나이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젊은 날처럼 마음은 청춘이 듯,...

"즐거운 토요일 밤"에 콧노래에 웃음가득 담고 돌아

온다.

 

2011년 3월 12일 토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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