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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월례회는 배움장,

"4월은

막 목욕하고 난 여인의 가쁜 한 봄 내음 

라일락 묵은 가지에서

한 무더기 풋풋한 별들이 떨어진다."

 

서은 문학회의 3월 월례모임의 안내문 중에 문병란 교수님의

시 한 부문이다.

 

컴교실과 서은문학회모임으로 오찬에 만찬이 겹친 날이다.

컴 교실 모임에서 신누리님의 매일 보내주시는 메일의 화제로

우리들 살아가는 이야기가 언제나처럼 정겹고 진지하였다.

신누리님은 대 선배님이시라 현명하신 분이다.거기에 겸손의

덕이 충만하시어 우리들은 항상 소중한 강의 만큼이나 경청

을 하고 있다.

오늘도 우리들 삶에 좋은 말씀을 겸해 유머감각으로 즐거운

자리를 갖었다.

나는 집으로 돌아와 잠시 쉬다가 지하철을 타고 서은 문학회

모임장을 간다. 남광주역에서 하차를 하여 30분 이상을 걸엇다.

운동겸 보도길을 가면서 시끄럽긴 하여도 오가는 사람들과

도시건물들에 눈을 팔고 간다.

조선대는 나의 모교이다. 근처엔 많은 학생들이 오가고 있다.

학교 경계도로를 가고 있기에 그 큰 경내가 들여다 보인다.

우리들 재학시절보다는 엄청난 발전을 하여 있다.

인근엔 올막졸막한 슈퍼나 먹거리집들이 젊은 학생들로 메워저

있다.

전에 없던 고시원이나 원룸들도 줄을 잇고 잇어 과연 학교촌의 

면모가 대단한 기세를 보여준다.

이런 발걸음에 꽃샘추위도 아랑곳없이 철 없는 어린이처럼

해찰을 만끽하여 즐겁기만 하였다.  

오후 5시에 시작하는 서은월례모임은 문병란회장님의 문학깅의

로 시작을 한다.

이어서 처용산 시인님의 시 어떻게 배우고 습작할 것인가,?

시 어덯게 슬것인가,?

150페이지로 역은 책자 특사을 하여 주신다.

자상하고 책자의 요점부문에 볼펜으로 밑줄까지 표를 달았다.

정말 감동이다. 이 책만 있어도 시를 쓸 수 잇을 만큼 훌륭한

교재와 강의 내용이다.

문제는 내가 이 책을 얼마나 내것으로 받아 드릴 것인가,?

이 강의에 시인님들의 시낭송이 이어지고 2시간 내내 시만의

세상이 된 느낌이다.

행복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가슴을 따뜻하게 하고 사랑으로 충만해야만 가질수 있는 것이다.
시 역시 자신이 만드는 것, 열정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나는 지금 쏘시게로 불을 집히는 중인지도 모른다.

아직도 먼길 조금씩 노력을 하여 보자는 생각이다.
내가 찾아가는 모임장은 소중한 배움터가 되어주어 참 기쁨이고

복이되고 있다.

서은 문학회 모임엔 30여명이 참석하여 강의와 질의응답이 있고   

시낭송 이달의 문학회경과보고에 이어 진지한 행사가 있엇다.

이이 인근 식당서 만찬회식 또한 화기애애하여 보람된 모임자리가

되었다.

 

 

2011년 3월 26일 토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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