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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준비중

 

나는 무엇이던 배우는 일로 보람을 쌓고 있다. 

전에는 평생교육원이나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교육장을 찾아

다녔지만 지금은 주로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을 찾아간다.

령화시대를 맞아 빛고을타운은 노인문화를 창조하는 역사적 

기반을 일군다는 믿음이다.

우리가 젊은시절 광주공원에는 노인들이 모여서 장기나 화투

아니면 담배 꽁초나 나누는 초라한 모습으로 각인 된 기억들이

떠 오른다

그래서 일까,? 

주변엔 이 타운을 그 정도의 노인집단이란 착각을 하는 분있다.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 분들에겐 나는 빛고을타운의 홍보사 격인 안내자가 되어 준다.

우리 타운에선 수 십가지의 프로그램으로 많은 회원이 원하는

무엇이 던 배우고  아름다운 정을 나누는다,고 전도를 한다.

내가 아는 몇 분은 나이들어 배우는 것도 좋지만 여건이 어려워

산책로를 가볍게 돌고 식당이나 목욕탕을 이용하며 건강관리를 .

하고 있어 만족한다,고 했다.

이렇게 긍정적인 분들이 있어 얼마나 좋은 가,...

사람은 무엇에나 탐구심을 갖는 본능적 욕망이 있다고 본다.

나는 얼마전 평생교육관을 통하여 70을 넘긴 할머니가 한글을

배워 종합평가회에 나와 천국으로 먼저가신 할아버지께 편지를  

써서 발표하여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준 사례를 보았다.

그리고 가끔씩 미국의 리버만 화가의 이야기를 생각한다.

"샤갈로 불리우는 리버만이라는 화가가 있었다.

그는 놀랍게도 여든 한 살이 돼어서야 그림 공부를 시작했는 데,

일흔 네 살이 되던 해에 모든 일에서 은퇴한 후 노인정에서

체스를 두며 소일했다고 한다.

어느 날 체스 파트너가 약속을 어겨 혼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다

그 때 한 젊은 봉사자가 다가와 "그림을 한번 그려보시지요" 라며

말을 건넸다고 한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리버만은 화실을 찾게 되었다.

나이 여든 한살 때 "원시의 눈을 가진 미국의 샤갈'로 불리워졌고

그의 그림은 불티나게 팔렸다.

또한 백한 살에 스물 두번째 개인전을 열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심장의 고동이 멈추기 전까지는 그 어떤 것도 너무 늦지 않다. 는

이 글을 보면서 노년기의 동기부여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깨달았다.

그래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두려워 하지 말고 찾도록 노력을

한다.

세 사람이 모이면 두 사람은 나의 스승이란 말이 있다.

직장에서 청춘을 바치고 사회에서 무엇 하나 써먹을 것이 없다.

그 시절 배우고 싶엇던 일들도 있었다고 돌아 본다.

때가 늦었다고 포기를 하기보다는 이제라도 배워 보자는

욕심을 부려 본다.

뭐 푸로가 아니어도 삶에 유용한 일이면 어덜까,하는 바램이다.

컴퓨터를 하고 풍물,악기등에 도전을 하여 본다. 그래서 이런

 과정은 나의 몸과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 활력소가 되어준다, 

어느시절 동화구연을 배웠더니 어린 손자손녀들에게 들려주어

좋아라 하던 일도 자랑스럽기만 하다.

더 재밋는 일로는 지금 우리는 노년을 맞으며 부부가 함께

빛고을타운을 찾고 있다.

아내는 다리가 불편해 수영을 시작으로 합창과 오카리나를

하고 있다.

가사와 자녀들 뒷바라지에 메여 젊음을 잃어버린 주부가

지금은 할멈이 되어 있다.

여친들은 낮시간 집에서 전화를 받으면 아픈사람이란 소리를

듣는 단다. 우리들은 이제 집안 일보다 밖에서 활동을 하는

시간이 많다.

각 자의 수강시간이거나 다른 일에 쫒겨 하루를 보내면

저녁상에서 만나는 것이다.

배움장에서 함께하는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정겹고 즐겁기만

하다.

때로는 학교 선후배간이거나 자식들 초등학교 은사들

그런 인연들이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감동을 얻기도 한다.

얼마전 만났다는 후배는 아내를 언니로 잘 따랐단다.

이 곳에서 만나 초등학교 졸업식날  언니들 먼저 보내는

 기억을 떠올려

함박 웃음을 .쏟았단다. 

그런 세월이 60년도 넘게 지나 백발이 성하여 만나 던 날,

냇물이 바다에서 서로 만나듯 ,...까마득한 노랫말이 현실이

된 순간이었다고 술회를 하였다.

돌아보면 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집안일을

돌보던 가슴 아픈 시절의 기억들이였으리라, 

고달픈 인생길 산절수절 다 겪은 황혼길에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생각해 보는 나이가 되었다.

법정스님은 늙어도 탐구하는 노력을 기르고 세상눈으로

분수를 지키며 낮고 겸손하라고 하였다.

나는 오늘도 빛고을 타운에서 무엇이나 배우는 일로 보람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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