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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빛고을 아코 연주장에서

아코디언 김순옥선생님은 나 에게 동영상을 부탁한다.

잘은 못 해도 열심히 하여 주기에 가끔씩 이렇게 불러 준다.

나는 이런 일로 쓰임을 받는 다는 점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나는 디카도 미리미리 준비하고 기기조작 요령도 익힌다.

오늘도 디카를 두 개나 동원하였다.

좀 이른시간에 갔으나 벌써 로비에선 준비가 한창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에 찬 눈으로 몰려 오고있있다.

연주가 시작을 하고 인파로 디카를 들고 다닐 수가 없다.

제일 앞자리에서 한개는 고정식으로 장치를 하고 한개는

손에 들고 찍었다.

인기가 좋아 디카나 핸폰등으로 여기 저기서 찍느라 내가

더 좋게 찍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차분하게 맨바닥에 앉아 그러대로 잘 마첬다.

옆지기가 이런 나를 멀리서 보고 눈총을 준다.

나는 웃으며 그래도 재미가 있었다.

연주는 성공적으로 잘 마첬다.

오후는 수강시간에 이런 화제로 선생님이 기분이 좋았다.

나도 한 곡을 더듬거리며 해 냈다.

귀가길에 연습장을 다녀 온다.

집에와서 카페에 오늘 영상들을 올리는 작업중에 누군가

벌써 카페로 들어 와서 영상이 뜨자마자 답 글들을 올린다.

동영상이 잘 뜨지를 않아 애를 먹이다 잘 마친다.

나는 늦게까지 이런 회원님들의 호감에 흐믓하기만 했다.

김선생님도 와서 고맙다는 인사글을 올려 준다.

아내와 이런 아기자기한 장면들로 좋은 밤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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