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는 유선방송을 보고 있다.
집으로 들어 오는 케이불이 큰 방과 거실을 건너
지금 내가 쓰는방까지 연결이 되어 있다.
그래서 컨버터를 이용하여도 화면이 흐리고 잡음이 많다.
인터넷으로 몇 번을 요청하여 겨우 오늘 기사가 방문하여
케이불을 증설하고 컨버터를 바꾸어 주고 갔다.
새로 바꾼 컨버터는 디지털기기란다.
화면이 선명하고 챠넬이 다양하여 내가 즐기는 스포츠를
비롯하여 화질 또한 좋아젔다.
젊은 기사 두 사람이 와서 케이불을 새로 시공하고 새 기기를
가질러 화사까지 두 번이나 왔다갔다 하며 애쓰기에 차와
과일을 대접하여 기분들이 좋앗다.
요즘 케이티에서 스카이방송을 겸한 상품이 개발 되었다고
안내 전화가 자주 온다.
하지만 나는 이만큼이면 되었다는 생각이다.
아내는 새벽부터 시장을 다녀와 김치를 담느라 분주하다
큰 딸이 일이 있어 온다고 하여 가는편에 보내 줄 새김치를
만들고 잇는 것이다.
점심때쯤 큰 딸이 사위랑 왔다. 사위는 일을 보려 가고 우리는
딸이랑 점심을 먹는다.
큰 손자가 기숙사생활을 하고 있어 걱정이 될까봐 이것저것
묻기도 하여 본다. 성격이 원만하여 잘 어우러 좋다고 한다.
우리 세 자녀들이 학교시절 하숙이나 기숙사 생활을 한 경험
들이 있다.
아들 하숙생활 때가 제일 걱정이 많았다고 돌아 본다.
휘경동 일때는 그 당시 하숙방을 연탄으로 난방을 하던 시절,
하숙생들이 연탄가스중독이 자주 있었다.
그래서 우리들 걱정이 되기도 하는 데, 전화라도 자주 했으면
좋으련만 어쩌다 공중전화기에 백원 동전을 넣고 한다.
잘 있느냐,? 뭐 불편하냐 몇 마디하면 뚜~~소리가 울린다.
백원에 3분 통화가 되던 시절이다.
엄마는 동전을 더 넣으라 아우성이지만 그것으로 공중전화를
마치고 하숙집으로 가고 만다.
아내는 더 할말도 많은데 아들이 야속하다는 표정이 던일,,
아들이 유학시절의 고추장이나 김치를 보내주며 엄마의 애타는
세괸에서 음식물 거부 판정으로 되 돌아 오던 가슴 아픈
추억들을 딸에게 이야기를 들려 준다.
지금은 이렇게 자식들이 또 그 자식을 걱정하는 세월이 되었다.
저녁은 영광에서 일이 있다고 딸네가 가면서 아빠 좋아 한다고
고기를 사주고 갔단다.
자식들 건강하게 잘 살아 주면서 좋은일로 기쁨인 것을 효심이
더 고마운 날로 저녁상이 즐겁기만 하엿다.
2011년 4월 2일 토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