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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손자들 걱정이

아침에 아들집에서 며느리 전화가 온다.

저녁을 저희집에서 준비하겟노라고 오라는 것,

아들은 아버지 드릴공구가 필요하다 해서 챙겨 둔다.

아내가 저녁 예배를 마치고 와서 엊그제 만든 찬꺼리를

담아가지고 간다.

손자들이 방학기간이라 낮부터 농구 운동을 하고 왔다며

피부가 까맣게 타고 지쳐 기운들이 없다.

몇일전 며느리는 큰 손자가 피씨방을 가는 것을 말리지만

말을 듣지 않는 단다.

너무 단속을 하자니 손자 아이가 다녀도 않간다고 거짓

변명을 한다고 속상해 하는 이야기를 아내에게 전화로

알린 사건이 있었다.

손자 아이가 아무리 둘러 대도 옷에서 나는 담배 냄새가

지 엄마의 물증인 바에야 빠저 나가질 못하는 것,

우리가 저녁을 머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놀다가

아들이 곤충시험에 쓰이는 도구에 구멍을 뚫고 개조를

하는데 도와주었다. 

우리가 나오면서 나는 손자들에게 용돈을 준다.

하지만 아들과 며느리가 극구 막고 있었다.

그래도 할아버지가 그런 정도 없다면 않되는 것이라고

고집을 부려 주엇다.

용돈이 생기면 피씨방을 간다는 뜻이려이,...

그리고 아이들을 들여 보내고 아들내외에게 충고를 주고

싶엇지만 아내가 눈짓을 주며 그냥 가자고 한다.

그래서 차중에 아내에게만 이런 말을 하여주고 온다.

요즘 아이들이 피씨방을 가는 건 다른 아이들도 가기에

가는 것이고 그런 업체가 버젓이 문을 열기 때문이다.

그 시정의 근본은 스스로 억제를 하는 방안을 연구하여

바로 잡아 주어야 한다.

일방적으로 아이들만 꾸짖는 것 보다 좀더 설득력잇는

꾸준한 대책을 마련 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라고,....

이젠 아들네 손자 일은 부모들이 이래라 저래라 할 수가

없다.

집에서 우리는 티비로 청춘합창단 단원 심사 중게를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웃기도 하며 아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무슨 돈벌이도 아닌 합창단 인생길에 이런저런 사연의

한 된일, 아니면 평생에 한 번은 꼭 하고 싶었다는 희망,

등등 출연자들에 가지가지 사연들도 감동이 넘친다.

우리 뿐 아니라 심사를 하는 분들도 함께 울고 동정하는

인정 넘치는 사연들,...

참 좋은 푸로그램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

 

2011년 7월 17일 일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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