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휴가여행을 다녀온 막네가 아침에 외손녀를 대리고
온다. 우리집이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워서 자식들이 오면 잠을
재워 주어야 하지만 저희들이 알아서 호텔을 아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침을 집에서 먹이고 사위와 외손자는 늦잠을 자고 와서
우리는 점심겸 외식을 하엿다.
집으로 다시 와서 휴식을 하는 데 날씨가 너무 덥다.
나는 빛고을 악기를 배우러 가는 날이라 시간이 되어 서두르고
아내 역시 교회에 중보기도를 하는 날이라 함께 나온다.
사위는 시내 볼일을 보려 간다 하고 아이들이 놀다가 호텔로
간다고 한다.
나는 딸네집가면 잠도 자고 신세를 짖는데 이렇게 대접을
하여 미안한 생각이 들어 사위에게 사과를 해 준다. 괜찮다고
한다.
아코디언 수강을 하고 선생님은 CD로 연주를 들려 준다.
세번을 연습하고 개인별로 지적을 하여 통과가 된 사람에겐
하트 라벨을 붙처주신다.
내 차레에 그래도 틀리진 않아서 영광의 라벨을 받았다.
더위에 이런 지적을 받고 등에선 땀이쭈루룩 흘러 내린다.
시간을 마치고 차에선 에어컨이 돌아가 시원하여 내친김에
연습장으로 간다.
땀으로 내복이 왕창 젖어 지으로 온다.
시원한 찬물로 끼언고 몸을 냉동 시키듯 열기를 짜내고 나니
그래도 기분이 좋다.
냉장고에 냉 맥주를 꺼내 한 잔 하니 사내 대장부 내 세상이다.
2011년 7월 19일 화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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