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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누님의 건강을 빌며

엊그제 아침부터 아내가 시장엘 가서 찬거리를 사고

그 중에 깻잎을 장에 잘 담궈 두더니 어제는 누님댁에

택배편으로 보내드렸다. 누님과 매형님은 요즘 식욕이

없고 어지러워 힘이 없으시다고 하셨 단다.

깻잎은 식욕을 돋아 준다고 하여 만들고 멸치를 마른

반찬으로 하여 박스에 담아 편지랑 보내드렷더니 잘

받으셧다고 정화가 온다.

이웃 교회에서도 두 분을 위하여 너무 잘 해주어 고맙

다고 하신다. 세상엔 고마우신 분들도 많다는 생각을

하여 본다.

그래도 누님께서는 동생네가 가끔씩 이런 정성을 보내

주어 고맙다고 하신다.

하지만 내가 지난날에 누님의 은헤를 생각하면 얼마나

더 정성을 담아드려야 한다.

군대시절 내가 휴가를 나오면 부대로 귀대를 할때면

나는 늘 누님댁을 찾아 간다.

부대장이나 선임자들에게 인사치레를 하여야 하기때문

주머니에 돈이 필요 하였다. 의지할 곳은 오직 누님 뿐,

그때마다 누님은 바느질 삯에서 나의 필요한 만큼의 

용돈을 후하게 챙겨주셨다.

내가 초등학교 2학년인가 누님이 은행에서 일을 보던

기억인데 그 시절 어린 마음에서 우리 담임 여선생님께 

예쁜 튜립을 사다 드린 놀라운 일이 버러젔다.

선생님은 우리집 형편을 알앗는지,...? 이 꽃을 산 돈의

출처를 케묻고 잇엇다. 그래서 누님에게서 돈을 타가지고

삿노라는 해명을 한 기억이 난다. 이렇게 나는 평생을

우리 누님의 신세를 짖고 살아 온 것이다.

이제 매형님은 90줄이고 누님은 80을 너기셧다.

자주 전화를 하여 문안을 드리지만 두 분다 귀가 어두어

나는 편지를 이렇게 써서 자주 올려 드리고 누님께서도

여간 기쁨이 되신다고 한다.

나는 어머님이 없는 세월 누님이 그 고마운 역할을 다

하여주셨다.

어머니 같은 우리 누님,!

오늘도 나는 두 분의 건강하심을 기도하여드린다.  

오늘은 서은 문학연구소 시창작반 등단 작품을 교수님

께 제출하였다.

그리고 지난주 과제는 별문이 좀 약한 듯 싶어 더욱 분발

하라는 뜻으로 받아드린다.

다음주는 종강식을 하고 창평으로 문화탐방겸 오찬을

하려 간단다.심사결과가 어찌 나올 것인가는 두고 보아야

하겟지만 그 동안 나의 고민꺼리를 일단 도전장으로 던저

두엇으니 그래도 마음이 시원스런 그런 기분이다.

요몇일 작은 방에 컴퓨터가 사용중 끊기는 경우가 생겨서

KT에 신고를 했더니 공부를 하고 귀가 시간에 방문하여

점검을 하여 준다. 별이상이 없는 데 내가 너무 긴장을 한

듯 싶다. 방문 기사님은 케잇에서 서비스 상태 점검을

전화로 한다면서 답변을 잘 해달라고 한다.

기사님께서 이렇게 친절하게 잘 하여 주신 그 대로 답변을

하겠노라며 서비에 만족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담았다.

 

2011년 7월 21일 목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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