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그린스쿨...환경교사 임용 수년째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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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국의 대학에서 환경교육과 졸업생이 매년 200명 가량 배출되고 있지만 환경교사는 수년째 전혀 뽑지 않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속에 녹색성장이 화두가 되고 있지만 국영수 등 입시 과목에 밀려 환경교육은 뒷전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김혜숙 씨는 환경교육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졸업하면 환경교사가 되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입학했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이미 수년째 환경교사는 한 명도 뽑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혜숙, 환경교육과 3학년생]
"환경교사는 실제적으로 뽑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지금 복수 전공하는 쪽으로 해서 임용을 공부하고 있어요. 그게 안된다면 정말로 환경교사가 되는 게 제일 좋으니까..."
국내에 환경교육과는 다섯 곳으로 매년 졸업생이 200명 가량 배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교사는 지난 2008년 이후 한 명도 뽑지 않았고, 올해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전국적으로 560여개 학교에서 환경과목이 선택과목으로 채택돼있지만 교사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
그렇다보니 과학이나 체육 전공 교사가 환경 과목도 가르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인터뷰:정호선, 전남도교육청 장학사]
"환경교과는 주로 과학이나 사회 또는 인근 교과에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입학, 대입 이런 것과 관련있어야 하는데 일종의 교양교과로 돼있다보니까 선택이 조금 적습니다."
환경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환경과목이 독립 선택과목으로 지정된 것이 지난 1993년.
최근에는 에너지와 녹색성장이 화두가 되면서 올바른 환경교육에 대한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국영수 등 수험과목에 밀려 뒷전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세웅, 환경교육과 교수]
"사범계열 학과의 경우 가장 중요한 목적이 교사를 배출하고 실제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임용을 뽑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실업자를 계속 양산하는 학과를 계속 유지해야 하는가 라고 하는..."
환경 교육은 필요하지만 가르칠 교사는 턱없이 부족하고, 전문 인력은 계속 배출되고 있지만 한 명도 뽑지 않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하는 것인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YTN 황혜경[whitepaper@ytn.co.kr]입니다.
전국의 대학에서 환경교육과 졸업생이 매년 200명 가량 배출되고 있지만 환경교사는 수년째 전혀 뽑지 않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속에 녹색성장이 화두가 되고 있지만 국영수 등 입시 과목에 밀려 환경교육은 뒷전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김혜숙 씨는 환경교육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졸업하면 환경교사가 되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입학했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이미 수년째 환경교사는 한 명도 뽑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혜숙, 환경교육과 3학년생]
"환경교사는 실제적으로 뽑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지금 복수 전공하는 쪽으로 해서 임용을 공부하고 있어요. 그게 안된다면 정말로 환경교사가 되는 게 제일 좋으니까..."
국내에 환경교육과는 다섯 곳으로 매년 졸업생이 200명 가량 배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교사는 지난 2008년 이후 한 명도 뽑지 않았고, 올해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전국적으로 560여개 학교에서 환경과목이 선택과목으로 채택돼있지만 교사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
그렇다보니 과학이나 체육 전공 교사가 환경 과목도 가르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인터뷰:정호선, 전남도교육청 장학사]
"환경교과는 주로 과학이나 사회 또는 인근 교과에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입학, 대입 이런 것과 관련있어야 하는데 일종의 교양교과로 돼있다보니까 선택이 조금 적습니다."
환경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환경과목이 독립 선택과목으로 지정된 것이 지난 1993년.
최근에는 에너지와 녹색성장이 화두가 되면서 올바른 환경교육에 대한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국영수 등 수험과목에 밀려 뒷전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세웅, 환경교육과 교수]
"사범계열 학과의 경우 가장 중요한 목적이 교사를 배출하고 실제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임용을 뽑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실업자를 계속 양산하는 학과를 계속 유지해야 하는가 라고 하는..."
환경 교육은 필요하지만 가르칠 교사는 턱없이 부족하고, 전문 인력은 계속 배출되고 있지만 한 명도 뽑지 않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하는 것인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YTN 황혜경[whitepaper@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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