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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아내의 생일

아침 밥상에 미역국이며 맛잇는 음식이 가득하다.

아내의 73번째 생일이라 축하를 하여 주면서 더욱 건강

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도록 기도를 한다.

큰 딸이 축하전화를 하여오고 며느리 작은 딸도 전화를

하여 준다.

큰 딸네는 시댁 삼촌이 돌아가셔서 광주 장지를 사위랑

시집 가족들과 동행하고 있다면서 엄마 아빠랑 시간을

함게 하잔다.

그래서 딸과 점심을 하였다.

이렇게 생일은 기쁨으로 맞으면서도 아들이 태국에 출장

을 떠나면서 미리 생일 이벤트를 치룬 탓에 둘이만 하는

오늘 생일날이 좀은 조용하기만 하다.

추석절에 우리집에 와야 할 택배물건이 착오를 일으켰다.

우체국 집배원이 잘 못하엿다고 변상을 한다는 것을,...

그냥 우리가 양보를 하고 말았는 데, 그래도 잘 못 된 원인

알고 무마를 해 둔다.

이래저래 발품을 버렸지만 기분은 풀렷기에 다행이다.

귀가길에 운동을 하고 땀과 잠시 기분을 상한 것들도 말끔

하게 털고 돌아 온다.

아내는 어리날 친했던 친구가 병고로 8년간이나 고생을

하다가 어제 세상을 떠나서 조문을 간다.

함께 모임도 하면서 정이 두터운 사이에 여행도 하고 좋은

친군데 먼저 떠난것이 섭섭하여 많이 울었다고 한다.

인생이란 한 번 낳고 한 번 가는 것,

그 남편 되신는분이 친구들을 보고 울엇다면서 더 슬픔을

당하는 아픔도 컷다고 한다.

날씨가 서늘하다.

저녁을 먹고 산책을 다녀 오면서 늘 모기에 시달렷지만

오늘은 모기도 없어서 편안하게 다녀 온다.

 

2011년 9월 1일 월요일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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