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6일 가을 학기 등록신고를 하고 추석절에 또,누님댁을 가느라
3주만에 악기공부를 간다. 정말 오랜만에 선생님을 뵙자니 미안한
마음,... 어디 그 뿐인가. 양손 토롯트 곡을 하여야 하는데 헤매고만
있는 내가 너무 한심스럽기만 하엿다. 그래도 대충 대충 시간을 잘
넘겼다.
이럴때는 항상 집에가서 더 연습을 하리라는 결심을 하곤 하지만
왠걸 집에 오면 딴일에 용두삼미가 되어버린다.
빛고을 이발소가 제도를 바꾸어 종전에 일찍 줄을 스던 것을,...
이젠 요금이 3천원으로 인상되고 그냥 욕실에서 자리가 비면 바로
가서 할 수가 있게 되었다.
참 잘한 일이라며 오랫 만에 이 곳에서 이발을 할 수가 있었다.
목욕하고 악기 수엄시간에 내가 긴장을 했던 몸을 싸악 풀어 주었다.
차안에서 기분이 좋아 카셑의 흘러간 노래도 신나게 틀면서 집엘
왔다.
아내랑 악기를 하여 보지만 동요곡 정도는 조금씩 하는 데 토릇트는
아직 길이 멀기만 하다.
아내는 서둘지를 말고 서서히 하라고 한다.
나 역시 그렇게 하려고 한다. 원래 전문성보다는 집에서 취미 삼아
하려는 듯에서 출발을 하였다. 하지만 아내는 음악 선생 출신이라
옆에서 내가 큰 위로를 받고 있는 셈이다.
1층에 우리전업사는 이달 일이 바쁜 모양이다.
매월 미리미리 임대료를 잘 가저 오는 데 이 달은 오늘에야 만나서
받앗다.
늘 신용적이라지만 이렇게 날자를 지연 시키면 괜히 불안하기만
하다.
2011년 9월 20일 화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