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작은 발자취

98세 친구 모친 조문을

어제 준비한 계단용 스텐 논슬립을 시공을 하던 중

전화가 와서 받아 보니 친구 (송관용)  장선생친정 어머님께서

돌아가신 부고 소식이다.

공사판을 버리고 작업중에 또 교회가 예배시간이라 망치,드릴

소리가 나면 않된다고 하여 10를 넘기며 일손을 거둔다.

모처럼 뒷집 윤사장님이 이사를 와서 서로 좋은 관게로 도와주

는 것을 그냥 어쩔수 없이 접고 만다. 그래도 미안하여 거실로

모시고 과일과 차를 나눈다.

그리고 좀 쉬다가 전주로 간다.

주일이라 버스 좌석이 없어 2시간을 기다리다 간다.

고인은 98세의 장수 어머님이시다. 6.25시절 아버님은 학살을

당하시고 4남매를 길러 출가시키며 60년을 넘게 사셨다고 한다

두 아들과 두 딸중 한 분이렇게 3남매를 가슴에 묻고 세상을

깜깜한 암혹으로 살고 계신 것이다.

사람이 오래 산다는 것도 좋은 일만은 아니 것을배운다.

근섭이와 무성회원들이 와서 조문을 함게 하고 약주도 나누며

오후 늦게 돌아 온다.

재연친구와 전주 역에까지 갔지만 기차시간이 맞지가 않아 나는

옛정을 기리는 뜻으로 서대전가지 승차권을 사주고 온다.

낮에 일에 차를 타고 조문을 하고 돌아오는 길은 피곤하다.

저녁을 드는둥 만둥 싯고 잠자리를 한다. 

 

2011년 10월 9일 일요일 맑음

'작은 발자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게단 공사를 마무리   (0) 2011.10.12
상록 정기 모임 날,  (0) 2011.10.11
게단 보호대 교체를   (0) 2011.10.09
아름다운 선물  (0) 2011.10.08
이웃 분에게 책을  (0) 2011.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