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고 송정리역에서 KTX를 타고 서울을 간다.
이제 이런 고급열차를 타는 승객이 보편화 된 듯, 이용객이
참 많았다.
월요일은 운동을 다녀 오고 어제는 계단 작업을 하여 몸이 피곤
하고 의자에 앉아 책을 보는 데 눈에서 눈물이 나오고 아파서
MP3로 음악을 감상하고 간다.
서대전까지는 창넘어 누런 황금평야가 바라보여서 옛날의 여행
추억도 그리면서 좋은 시간을 갖었다.
하지만 특급용차로로 들어 선 구간은 터널에 소음방지 벽들이
너무 많이 설치가 되어 밖을 바라보는 정겨움이 떨어지고 말앗다.
물론 인가의 소음방지도 중요하고 환경을 고려한 철도 구간의
여러 측면의 다양한 공법을 채택하였겠지만 그래도 예전의 기차
여행이란 정서가 많이 훼손된 느낌이었다.
그래서 나는 원래의 구간을 잘 보완을 하엿으면 어떻했을까,...?
하는 생각도 하여 본다.
누님께서는 그 동안 몸이 좋아지신 편이고 오늘 병원에 검진 결과
역시 양호하신 편이란다.
아내가 만들어준 된장시레기국이 맛잇으시다고 잘 드신다.
매형과 식당으로 가서 둘이만 고기를 먹고 온다. 매형님께서는
노인대학에서 충북지역까지 여행을 다녀 오신 노익장이시다.
모자가 좋으시다고 자랑을 하셔서 써보시도록 하엿는 데 정말 멋
도 있고 흰머리를 가리는 모자라 더욱 젊어 보이신다고 찬사를
하여 드렷다.
누님은 나의 시등단 책자를 늘 보신다며 동생을 대견스럽다면서
칭찬도 주신다. 나는 이렇게 맑은 기분으로 식사도 잘하시고 천성
길 고통이 없으시도록 기도를 하여 드린다.
거실에 티비가 너무 고물이라 요즘 엘시디 액정으로 바꾸어 드릴
것을 약속하고 온다.
우선 안방에 작은 것을 설치하고 내년 봄에는 거실용을 바꾸는 등,
설명을 드리고 돌아 온다.
오늘도 누님을 뵙고 하루를 보낸 일이 기쁨이고 감사한 마음이다.
집에 오니 아내가 교회를 다녀 온다.
우리는 집에서 목사님이 오셔서 오늘 우리집 심방 이야를 하면서
백일장을 비롯한 등단 책자를 보시고 칭찬을 많이 하셧다고 한다.
우리들 삶에 여러 면을 둘러 보시고 좋은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가정에 주셔서 감사하다는 등,...
정말로 행복의 심방을 감사하는 날이다.
나의 누님댁 소식을 나누며 참 행복한 자리로 휴식을 취한다.
2011년 10월 12일 수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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