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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하루를 벽뚫는 일로,

아침 7시에 조반을 먹고 송정역으로 갔다.

공구 드릴등을 챙기고 아내가 쌓준 깻잎통을 담아 간다.

누님댁으로 티비 시설을 하려는 것이다. 그런데 부천으로

가야 할 택배가 광주로 왔다가 어제 보낸 물건이 오늘 이

곳으로 도착을 하느냐,? 가 문제다.

그래서 도착을 하여 매형님과 누님 간병원인 함게 나와서

외식을 하엿다. 그리고 집으로 가서 벽을 뚫는 작업부터

시작을 하엿다.

얼마를 뚫었지만 배선이 들어 가질 않는다.

벽 내부에서 철근이 걸린 모양이다. 어찌 하필 선정된 곳

에 철근이 걸린 것일 가,?

무려 2시간이 넘게 이 구멍 하나로 헛 시간을 보냈다.

결국 선을 자르고 다른 단추를 사다가 연결을 하고 나니

오후 5시가 넘고 그 때서야 택배가 오는 것이다.

하지만 컴버터가 설치되어 내가 마음 먹은 대로 되질 않는

다. 그 정도로 하고 저녁을 먹고 용산으로 나온다.

매형님이 막걸리를 권해서 한 잔을 먹고 자장면을 먹었으

니 차중에 옆자리에 잇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미안하여

전철 입구에 서서 용산까지 온다.

용산에 도착을 하고보니 목포, 광주방향 차들 중 무궁화

호만 18시 55분 뿐 이것을 타고 온다.

오전에 오면서 차중 글을 한 편 쓰려 했으니 3시간을 잡념

에 만 허송 시간을 보냈기에 밤에는 어떻가 하였지만

도로아미 다불이다.

오늘은 유독 하늘이 맑고 청명하였다.

그래서 파란 물감으로 칠해 논 색종이만 올려 보는 하루로

마감을 하게 되는 편이다. 어저랴, 글이 그렇게 억지로만

되는 것도 아닐진데.

어느 시인은 다달아지는 치약 쥬부를 얼마나 밀고 짜면서

치약을 나오게 하였다는 웃기는 이야기도 보앗다.

그러나 나는 오늘 드릴 등 육체적 정신적 무리를 한 탓에

피곤하여 편하게 자리를 하고 온다.

저녁이라 빈 좌석이 많은 대다 차내가 추운 편이라서  여객

전무에게 요청하여 열장치를 가동하도록 했다.

잡념에 시는 등 만둥, 잠도 조금은 잔 듯 그런 지루한 시간

을 넘기송정리역에 오면 전철이 끝날가 걱정을 한다.

다행히 아직은 운행을 하여 귀가하니, 12시 직전이다.

아내는 피곤 한 듯 자고 조용히 씻고 나도 자리에 든다.

누님에게 사진을 전해드리고 티비가 욕심대로 잘 나오는 것

을 보고 왔어야 하는 데,...이런 생각이 자리를 뒤척인다.

이제 내일 일은 매형님께 맡기고 왔으니 쉬자.

 

2011년 10월 19일 수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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