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아침상을 미루고 금호 악기 수강을 받으려 간다.
좀 늦은 것을,... 내 몸에 맞는 악기를 놓치고 말았다.
요즘 새 곡을 받았지만 집에서 연습을 못 하고 다른 일로 악기
에 열기가 식고 있는 듯,
그래서 금년만 하고 수강을 포기하려고 한다.
이제는 집에서 내가 하고 싶은 곡이나 하면 되리라는 생각이다.
아내는 아코 봉사도 하고 오카리나 합주며 합창등을 하고 있어
그 뒷바라지나 해 주고 싶다.
아내는 새로 엄마야 합주단에 들어가서 오늘도 화순 요양병원
개원 노인 위로 잔치엘 갓다.
연주도 신나게 하고 사람들이 많이들 와서 성황을 이루었다고
하여 기쁨이 되는 날이다.
나는 글을 쓰는 일도 책을 보아야 하고 이것저것 자료들을 정리
를 하자면 여간한 신경과 시간을 많이 활용하여야 한다.
오후엔 만기가 된 예탁금들을 떨어저 버린 금리인 데도 울며
겨자 먹기로 다시 재 계약을 하고 온다.
요즘 저축은행들이 이쪽 저쪽 자구만 부도가 나고 있는데 정말
노후를 대비한 이 작은 보물들이 밤 잠을 놀라게 하는 날들로
남의 일 같지가 않다.
2011년 10월 21일 금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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