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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나의 정년퇴임 송축 시

오늘은 집안 정리를 하면서 내가 정년퇴임식때

친구 관용부부가 시구를 써서 액자에 담아 그 정성을 

퇴임식장에서 축사로 읽어 주었다.

얼마나 감사한 액자인데 15년이 넘어 이제 먼지에 때가

끼어 보기에도 너무 초라하다.

그래서 그 액자를 뜯어 다시 맡기려고 정리를 하였다.

그래야 더 오래 우정의 표시가 싱싱하 듯 답레가 되는

일로 생각을 하여 본다.

그래서 나중에라도 이에 고마운 은혜도 갚아야 한다고

믿는다.

다시 읽어 보아도 나를 아는 정도의 관계로는 이렇게

진솔하게 쓸 수도 없을 것이라 여겨지고 우리 사이가 형

제보다도 더 좋은 사이라서 이런 구구절절 감동의 글이

나온것일 터이다.

오늘 발자취에 정말 값진 보배를 다시 찾아 간직하는 뜻

그 기록을 여기 한 편 옮겨 둔다.

 

한국전력공사 큰별

         최 이 섭 부장님께 바치는 글

 

석진 두메산골에서 대도시에 이르기 가지

가지 이상의 전자제품 사용하면서

십년대 어려운 사정을 뉘 알아주시오리까?

십년 남짓한 세월이 흘렀기로

등하게 달라진 한국전력의 발전사를

할 수 있다는 사실 그 자체의 증인으로세!

 

원한 인류의 이상적인 연료로써

채를 발산하는 초능력의 산실이요

자로의 건설과 발전에 힘 입어

손만대 풍요로운 동력이 되어서

동적인 발전의 새 장을 열고 있구료

분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여

서간의 협조와 참신한 아이템으로

 

고의 길을 걷는 자랑스런 그대

상과 현실을 기발하고 조화롭게

렵하신 폭 넓은 덕 쌓으셨도다

강을 세우고 자애도 베풀며

기적인 참신함과 의욕이 넘쳤나니

끄럼 없는 한국전력의 표상으로

구한 평생을 한결깉이 몸 바치신 곳

 

다웠던 사무실 손길 닿는 구석마다

년세세 새록새록 추억을 더듬으니

색되지 않은 까까머리로 입사하여서

무에 동분서주 승승장구 중견되어

두리째 여기 묻고 조용히 떠나실 제

원하오니 그대여 가호속에 충만하소서!

 

              병자년 삼월 말에

                         관용 순자 합장기원

 

* 위의 축시는 첫째 글자들이

구십육삼월말  영광원자력본부 최이섭기획부장 

정년퇴임송축 순서이다.

이 머리글로 나의 입사이후 평생직장을 정년으로

퇴임하는 역사들을 인용하여 진솔한 내용들을 시로

적은 정성인 것이다. 

이 얼마나 고마운 우정인 가,!

 

2011년 10월 24일 월요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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