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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賞 福의 한 해

오늘은 문예시대사에서 초청장이 왔다.

오는 11월 14일 월요일 부산일보사 10층에서

봄, 여름, 가을호 신인상을 받은 사람들을 초청하여

시상식을 갖는다고 한다.

참 감사하고 영광이고 보람된 소식이다.

지난 주 문교수님으로부터 언질을 받았지만,

문예시대사가 1년의 큰 행사로 마련하는 듯 싶다.

금년을 마감하는 싯점의 우리집에 큰 영광이 아닐 수

가 없다.

그 동안 열심히 노력을 하여 거둔 나의 보람을 이제

이런 수상식전에 공으로 빛이나는 일로 얼마나 감사

하는 마음이다.

문예시대 창간 18주년 기념식에 초청을 받은 분들이

30여명이나 되고 문예시대 문학상을 비롯 아카데미상

작가상등, 다양한 장르별 큰 상을 많이 주는 행사로

보인다.

나는 지난 봄호에 수필로 가을호에는 시로 신인상을

받게 되는 기회를 얻은 것이다.

나이에 이런 영광된 대열에 설 수가 있다는 점에 먼저

은사님이신 문병란교수님께 고개를 숙여 감사하고 

나의 옆 자리에서 늘 격려와 뒷 바라지의 헌신을 다하여

준 아내에게 이 영광을 안겨준다.

그리고 지난 10월 6일 노인의 날에 서구 문화원 주최

실버 백일장의 입선의 영광까지 참 감사한 일들이다.

한 없이 부족한 사람으로 평생직장을 떠나서 무엇이나

열심히 하여 본 결과에 대한 열정도 참으로 값지다는

고마운 마음을 갖어 본다.

아내가 합창반을 수요일에서 월요일에가게 된다.

지닌번 오디션을 보고 결과에 따라 전문인 단원에

입단원이 된 것이다. 공원의 복지관에 바래다 주고 온다.

나는 악기도 하고 오후엔 뒤 베란다에 엊그제 손을 본

가스랜지대에 페인트 칠을 하고 누님댁에 보낼 곰국

상자를 시장에서 구해 온다.

페인트는 전에 것을 벗기고 칠해야 하지만 그냥 했더니

빛이 나진 않지만 깨끗한 맛에 아내도 좋아라 한다.

부산엘 가자면 먼저 이진일님이 떠오른다.

전화번호를 확인하여 전화를 할 것인가.? 말것인가?

망서리고 잇다.

재직시는 부산과 광주지만 서로가 좋은 사이로 오간

것을 퇴직 한지도 벌써 15년이 훌적 넘어버린 싯점에

그립기도 한 것을 어찌 할 것인가.

우리는 재직시 전국을 돌며 감사인자격으로 많은 추억

을 나눈 사이다. 특별히 부산 하면 해운대를 중심으로

그로리아 호텔등에서 밤엔 업무토론도 하고 당시의

시국적 감사인의 고통스러움도 많았던 일들,..

여러 목적으로 오가며 나눈 정의도 참 그립기만 한

사이다. 그러지만 세월이 가고 떨어진 우리는 이제는

영영타인처럼 느껴지고 잇어 안타깝기만 하다.

전화라도 해 보려고 한다.

이래 저래 이런 기쁨이 나에겐 얼마나 행복인가,!....

 

 

2011년 11월 8일 월요일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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