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노인의 날인가는 나도 모른다.
빛고을 자서전 담암 이명란선생님께서 지난번 서은 문학회
정기 모임장에서 메모로 초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늘 잘 해주시는 선생님이라 성의를 생각하여 글 보다
한 번 가서 보자는 심산이다.
10시를 맞춰 풍암저수지로 나갓지만 냉냉 하기만 한 분위기에
나는 당황을 하고 말았다. 아무 표시거나 사람들이 없었기 때문
이다.
그래서 운동을 나온 분에게 물어 보았더니 반대쪽 야외극장을
소개 하여주어서 가는 데 뻔히 보이는 곳이 그렇게 멀기만 하
엿다. 이명란선생님이 거기에 계시고 접수를 하고 있었다.
나는 별로 자신도 없고 망서리는 데 원고지를 쥐어주시며 자리
에 앉도록 한다.
용기를 내어 4개 주제중 하나 어머니를 선택하엿다.
나의 습작으로 외우고 잇는 글중 어머니란 주제에 맞는 것으로
원고지를 체웠다. 누가 보면 웃어버릴 글이지만 나름대로 성의
껏 기술을 하여 제출을 하였다.
그냥 오려는 데 준비한 빵이 오면 들고 가라고 한다.
나는 집에 들러 점심을 먹고 오늘 서은 시창작 수업을 받으러
가야 하기에 귀가를 하엿다.
내가 쓴 글을 집에 잇는 원안으로 대조를 하여 본바 정확하게 잘
적은 것에 안도하는 마음이다. 하지만 입선은 기대하지 않기로
마음을 비운다. 겅험삼아 참가를 해 본것이려니,...
서은문학회에 정시에 출석을 하여 차를 한 잔 들고 한 시간을
마치고 쉬는 시간이 었다.
늘 나에게 감사하신 교수님에게 이번 일로만 아니라 마음에 빚을 진
그런 송구스러움이 있었기에 작은 인사표시를 해 드린다.
쉬는 시간 다과회도 하고 세상이야기도 하는 정겨움이 가득하다.
밖에는 가을비가 내리고 있다.
가을 만큼 나도 마음이 기쁜 것을 강회장님이 나의 시가 좋다는 찬사
를 하여 주신다. 지난번 나의 생각대로 이 선생님에게 고마움을
답레한다는 의사를 드렷더니 좋다고 하신다.
다음주 세 사람이 자리를 함께 하기로 한다.
2911년 9월 29일 목요일 흐리고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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