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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시상식 사진을

오늘은 서은문학연구소 글 공부를 가는 날이다.

어제 회장님의 전화가 오늘 교수님께서 서울 출장을 가시니

수업을 쉰다고 하였다. 그래서 아침부터 내 마음이 느긋한 듯,

편안하기만 하였다.

오전은 잠시 아코디언을 연습하고 누님댁으로 편지를 쓰기

해 둔다. 누님댁 전기 보온 탑통이 너무 낡아서 아내가 새것을

사자고 하여 인터넷 주문을 하고 누님과 매형님의 겨울 세타도

시장에서 사두어 부처드리고 쓴 편지다.

누님은 귀가 어더워지시니 이렇게 동생의 편지를 보시면 아주

기뻐하시기에 자주 글을 올려드린다.

그냥 안부에 글로 누님께서 읽기 쉽고 보시기 좋게 고딕체로

큼직큼직 적어드리면 더 없이 좋아 하신다.

요즘은 필로 쓰기보다 이렇게 컴퓨터로 자판만 누르면 되는 것

그리고 프린터를 작동시키면 선명하고 깨끗하게 잘 나온다.

부산시상식에서 찍은 사진중에 크게 확대를 하여 거실에 둘

몇 장을 맡기고 온다.

이런 사진들을 거실의 벽에 걸어두면 두고두고 생활에 활기

를 돋구어 주어서 참 좋다.

지금도 손자들 기념이 될만한 사진들을 벽면에 스츠로푸판을

잘 부착하여 사진들을 장식하여 우리들 그리고 집에 오시는 분

모두가 보면서 자랑스럽고 또 부러워 하는 아이디어로 개발 해

활용을 하고 잇다.

연습장에서 운동을 하고 샤워를 아내는 빛고을의 오카리나를

배우고 목욕까지 하고 온다.

우리는 어제 장흥회진에 아내들 모임으로 사온 해산물 문어로

저녁을 맛있게 든다.

 

 

누님전 상서


오늘은 비가 오는군요,

식사도 잘 하시고 기운을 내십시오.

효정이 엄마가 지난번 갓을 때 전기보온 밥통이 너무

오래 되어서 새것을 바꾸어야 한다고 하여 어제 사서

택배로 보냈습니다.

아마 오늘이나 도착 할 것입니다.

기왕이면 전기도 적게 먹히고 깨끗하여 쓰시기 에도

좋을 듯 싶습니다.

새것은 행주를 부드러운 것으로 닥으셔야 오래 쓸 수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부산에 가서 상을 타고 기쁨으로 잘 다녀왔습니다.

효정이 엄마는 누님이 겨울에 따뜻하시도록 두터운 세타

도 사서 부처 드립니다.

겨울에 춥지 않으시도록 자주 바꾸어 따뜻하게 입으셔요.

매형님 것도 함께 보내드립니다.

곰국도 따뜻하게 끓여서 조금씩 맛 있게 드시면 건강도

더욱 좋을 것입니다.

방에 가스보일러도 켜시고 온도가 따뜻하도록 하셔야

건강에도 더욱 좋습니다.

이제 새 물건들을 쓰시면 마음도 새로워 진다고 믿습니다.

묵은 마음도 다 씻어버리시고 하나님의 축복으로 평안

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그럼 날씨 추워지는 데, 몸조심하시고 안녕히 계십시오


광주에서 동생이 올립니다.

 

 2011년 11월 17일 목요일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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