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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골프회의 이상기류

연습장에서 골프회 총무를 만난다.

11월 14일은 정레모임날인데, 내가 부산에 신인문학상

수상식에 가느라 불참을 하여 미안하다는 사과인사를

하엿다.

12월 모임날이 12일이란다.

그런데 어느 회원 한 사람이 사정이 잇어 못간다고 하여

날씨도 추울 듯 싶고 이사람 저사람들이 못 가껫다고 한

다며 나의 의견을 묻고 있다.

내가 집행부를 맡을 때 이런 일이 발생하면 난감하고

총무가 나에게 어떻게 할 거냐고 하여 여기저기 회원 아닌

사람들을  대신 채우느라 진땀을 흘린 적이 잇었다.

나 역시 다른 분들이 다수가 않간다면 그냥 쉬자고 한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좀 심각한 방향으로 가는 모양아다.

이 기회에 모임을 해체하자는 것 같아 놀라웟다.

그 한사람이 다른 회원들에게 거부감을 갖고 있다는 것,

그래도 오래 유지하며 서로 이해하고 설득을 하여 연명을

하여야지 그러면 않된다고 하엿다.

연습을 마치고 이 문제의 결론도 못 본체 귀가를 하는 길에

총무와 같은 방향이라 도보로 길을 함께 한다.

날씨도 쌀쌀하고 지난번 불참에 미안도 하여 약주나 한잔

하자고 권하여 자리를 하게 되었다.

1년 동안 정말 열심히 총무역활을 잘 한 점도 찬사를 하며

좋은 이야기를 나눈다.

총무는 매일 상록에서 헬스를 하고 그 후 골프 연습을 하는

체력관리 1등 맨이시다.

요즘 나의 동향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서로 칭찬이나 생활

에 정보를 나누기도 하였다.  

몇 년을 함께 운동을 하며 좋은 관계지만 이렇게 개별로 

만나 약주를 들기는 처음이다.

내일 필드를 간다며 조금만 하자며 적당히 기분을 내고

돌아 온다.

주일이라 오전은 교회를 다녀 오고 저녁엔 누님댁에 문안

전화를 하고 누님께서 오랜 만에 교회도 다녀 오셧다고

기쁜 소식을 주신다. 아네가 사서 보내드린 옷을 입고 따뜻

하여 교인들에게 자랑도 하셧단다.

우리도 기쁨이엇다.

아들이 엄마랑 잘 계신가 전화도 오고 편안한 저녁을 맞아  

이제 잠자리를 만든다.

 

2011년 11월 20일 일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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