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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평안의 축복에 감사를

밤새 오늘 해야 할 온수기 공사를 생각하며 설친 잠,

아침부터 아내의 여권을 확인 시청에 가서 신청을 하는데

본인이 와야 하고 사진이 명암판이라야 한 단다.

다시 주방용 수도 발브를 여기저기 조사하여 좀 쓸만한 

것으로 산다.

이 것을 들고 시내버스로 다니면서 환승시간을 맞추느라 

발걸음도 많이 한다.

송 사장님 가게로 가서 기사님의 교육도 미리 잘 받고는

집에와서 우선 점심부터 챙겨 먹고 쉴 틈도 없이 작업을

시작 한다.

시멘트 벽에 묻힌 발브를 연결하기란 쉽지가 않았다.

그래도 아찔한 순간도 있었지만 1차 시도 주방 연결에는 

성공을 한다. 그러나 목욕실 내부의 연결 부분은 물이

줄줄 새고 있는 게 아닌가.

다시 옥상에 수도 발브를 잠그고 어렵살이 마친 결과 물

은 잡았다.

이렇게 작업을 하고 나니 아내가 친구집에 김장을 다녀

온다. 우체국 보험 관게로 함께 택시를 타고 갓으나 마감

10분이 지나고 있다며 거절을 한다.

세상에 이렇게 야박한 기관의 민원에 불끈 약 올랏지만

참고 돌아 온다.

기왕 마무리로 세면대 하수가 잘 않되어 마저 작업을

하다가 허리가 아파서 중지를 한다.

엊그제 골프운동에 허리를 삐끗 한 것이 돋는 모양이다.

저녁을 먹고 아내가 뜨거운 약대로 물리 치료를 해 준다.

몇 일을 이런 작업으로 무리가 된 모양이다.

그래도 치료가 끝나고 저녁 산책을 간다 밤하늘엔 엷은

초생달이 서녁에 여인의 눈썹모양 아름답고 이름 모를

선명한 별이 어느새 밤 하늘을 수놓고 있다.

몸도 가벼워 지 듯, 마음도 내가 하고자 하는 일들을 

마치고 만족해 하는 뿌듯함으로 가슴에 나를 칭찬도 해

보는 시간이다. 건강한 오늘의 삶에 참 감사하는 하루,...

평안의 축복을 고마워 할 줄 모르고 살아온 나,

하나님께 큰 감사와 찬송을 부른다.

그리고 함께한 아내와 자식들 손자들 그리고 이웃과 모든

나와의 인연들에게 이런 감사를 나누면서,...

집에 돌아와 일찍 쉬는 것도 약이려니,...

 

2011년 11월 28일 월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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