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말일에 집을 떠나 돌아와 아침에 달력장을 정리하다 보니
또 한 달이 지나서 세월이 이렇게 빨리 빨리 가는 느낌이 들었다.
평생교육관으로 새학기 수강신청을 하러 갔으나 악기 초급반은
첫날에 등록 마감을 하였단다.
그래서 아내의 중급반과 오카리나 과목을 신청하고 온다.
나는 다른 과목을 선정하여야 할까,? 망서리고 있다. 악기는 몇
년을 하였지만 나에겐 어렵고 진전이 없다. 전혀 백지에서 이만큼
했으니 이번 학기엔 문학반외에 컴퓨터를 한 번 더 하고 싶다.
하지만 문학반과 중복이 되어서 다른 곳을 알아보기로 한다.
멧세지로 전달을 받은 문교수님의 조대병원 문병을 갔다. 맹장수술
을 하쎴다고 내가 방문을 한 시간엔 팔에 링겔 주사를 맞으시며
주무시고 게셨다.
사모님께 쾌유를 빈다고 인사만 드리고 온다.
언제나처럼 병원을 가면 환자도 많고 문병을 온 사람들인가,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그 중에서도 나는 친지를 만나게 되어 무슨일로 왓느냐 묻고 서로
환자격 취급을 받는 것은 아닌가. 찜찜하기도 하였다.
내가 이 병원에서 용정 수술을 받은 것도 3년이나 지나고 마음속엔
살면서 아프질 않았으면 하는 기원도 하여보았다.
날씨는 좀은 풀린듯, 어깨가 가볍다.
집에 와서 2층 화장실을 둘러 보았더니 여자변소가 지저분하고 물이
막혀 고장이 나있었다.
아마 화장지등 무슨 이물질이 있는 듯, 공구를 챙겨 뚫고 말았다.
청소용 수도가 얼어 물이 나오질 않는다. 이 숙제는 더 날시가 풀려야
될가싶어 미루고 만다. 가끔씩 이런 일이 닦치면 내가 손수조치를
하고 있다.
운동연습장을 다녀오면서 도서관에 들러 책도 빌려 오는길,
중학교를 지나는데 무엇을 부수는 소리가 요란하여 담 넘어로 고갤 들
었더니 책상과의자들을 페기물 트럭에 싣고 있는 장면이 보인다.
아직 성한 듯싶은데 방학중 새로 바꾸는 작업을 하는 모양이다. 요즘
어데를 가거나 성한 점포며 기관들 시설들이 깨지고 부수고 바꾸거나
새로 시설을 하는 것을 많이 본다.
너무 낭비적인 것들을 보면서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들곤 하는 것이다.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이렇게 헛것 세상의 물결로 파도가 드 높은지,...
절제나 절약은 없고 너무 낭비적으로만 보여진다.
선거철이면 공약들이 난무하고 선거비용을 비롯 괜한 돈만 축내는
일들이 또 한바탕 되풀이 되고 있는가,?
뉴스엔 시중에 돈이 너무 쏟아저 가진자들은 이자가 떨어지고 있어 고
민을하고 서민층엔 카드빚 천조를 넘어 둘러 막느라 아우성이라 한다.
유럽발 경제위기는 날마다 주가가 춤을 춘다. 국제수지는 울상인데
경제가 맹물로 가도 주식으로 한탕을 보려는 사람들 탓일까,? 제발
정신들을 차렸으면 하는 걱정을 해보는 날이 되었다.
2012년 2월 3일 금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