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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건물 혈관의 고장

오늘은 입춘이라 아침부터 포근한 기분이다.

나에겐 이렇게 날씨가 풀려야 할 이유가 있는데 지금 2층 화장실

청소용 물이 얼어서 나오질 않고 있는 것이다.

내일은 주일이라 교회로 쓰고 있는 2층의 청소며 당장 교인들이

불편하기 때문에 물을 통수시켜야 하는 책임이 있다

더구나 우리집 건물에 물이 막혀 소통이 않되거나 얼어서 터지는

것은 사람으로 치자면 혈관이 막히거나 터진 경우나 다름이 아니다.

이런상태를 잘 풀어야 지 잘못하면 생 벽을 까거나 아니면 더 큰 

건물의 피해로 번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긴급하고 당황을 하여 정녕 답답함을 당하는 사고로 친다. 

  컴퓨터반 모임이 있어 오찬을 하면서도 나는 이 일이 머리 속에

물러 떠나질 않았다. 우리는 지난 12월에 만나고 오늘 만나서

신정과 구정을 보냈기에 2년을 넘기고 만난다고 웃음으로 기쁨을

나누었다. 언제 모여도 우리들은 유머가 넘처서 좋은 인연들이다.

나이들면서 추억을 만들자고 더 많이 웃고 삶에 유익한 이야기들을

나눈다. 회장님은 매일 한 두건의 아주 유익한 글로 멧세지를 보내

주신다. 그래서 내가 읽고 나의 부로그에 남겨 배우고 있다.

늘 감사하고 은혜로 담아 둔다. 

우리는 다음을 기약하고 건강을 빌며 헤어진다.

나는 집에 와서 공구들을 겨 2층 물을 통수하는 작업을 한다.

커피 포트에 뜨거운 물을 끓여서 오르내리며 파이라인을 녹혀 준다.

역시나 파이프에 얼음은 더디게 녹는가,? 몇 시간을 꾸준하게 반복

을 하여 겨우 한 발브를 통수 시켰다.

차도 마시며 좀 쉬어 본다. 다리며 허리가 뻐근하여 무리가 된 모양

이다. 하지만 마저 작업을 하였지만 꺼덕도 않아서 거두고 목욕이나

하자며 다녀 온다. 집에 와 마지 못해 세면기 발브를 열어 보니 물이

터저 있었다. 너무 반갑다. 이렇게 2층 통수작업을 성공적을 마첬다.

이제 옥상 물탱크에 물이 얼마나 차 있는가를 확인을 하려 옥상으로

올라갓더니 이게 왠 일인가.

4층에 옥외용 수도 꼭지가 얼었다가 낮에 햇볕으로 녹아 터진 모양이다.

물이 줄줄 새고만 있다. 시간은 어두어지고 이건 아주 복잡한 공사건

라 임시 조치를 하고는 내일로 미루고 만다. 

저녁때가 되었으나 아내는 오늘 언니가 대구병언에 입원중이라 문병을

가서 아직 오질 않았다. 핸폰을 하여보니 지금 버스가 곧 광주에 도착을

한다면서 저녁을 먹으란다. 먼저 저녁을 들고 내일 작업을 위하여 부속

품을 사려 간다. 시간이 늦어 모두 가게 문이 닫혔다.

오늘도 작은 일이지만 나에게는 밥값을 하는 소중한 일들을 하여 스스로

성취감에 보람을 느껴 본다. 내가 나에게 고맙다는 찬사도 하여 본다. 

쉬고 내일 나가면 어디에 문을 여는 곳도 있겠지,...

 

2012년 2월 4일 토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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