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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팔라우 2 일째

팔라우 관광의 제 2 일째는 바다로 가는 날,

다른 나라의 관광에 비하여 더 많이 설레는 것은 청정에 유리알

같은 바닷속을 볼 수가 있다는 것일게다. 

그래서 세계의 다이버들이 이 곳을 오고 싶어 하는 나라로 꼽는

것일까, 시속 50킬로는 넘을 듯 싶은 작은 유람선, 이것은 그냥 

피브씨 프라스틱으로 건조한 선박에 야마하제 엔진을 두 개씩을

장착하였고 천정이래야  가공하여 만든 허술한 모양세이다.

너무도 빨라서 파도가 있을 때는 우리들의 가슴이 울렁거리기도 

하였다.

이런 상황이라 안전을 도모하는 구명대를 착용하여야 한다.

50분정도를 달려 가는 뱃길은 바닷물이 하얗고 에메랄드고 푸르

른 빛깔로 아름다웠다. 섬들은 버섯모양 둥글둥글하고 옆에서

들여다 보면 오랜세월 물에 씃겨 섬 바닥이 깍인 듯 물에 떠있고

더 오래된 섬들은 모서리에 금이가고 내려 앉아 버리는 섬들이

보이고 있었다. 하늘은 맑으면서도 구름이 수시로 변하여 개엿다

금새 소나기가 쏟아지는 장난꾸러기 일기엿다.

이렇게 처음 도착한 섬은 백사장이 그냥 밀가루 색이다.

섬이름도 없는 무인도로 관광객을 위한 작은 공원처럼 목제에

스레트를 올린 가건물들이 있어 여기서 우리들 옷도 갈아 입고

짐을 잠시 의자에 보관한다. 그리고 선장들이 가지고 온 고기등

을 점심용으로 불을 피워 굽는다.

한쪽엔 간이 화장실이 갖추어 있었다. 여기서 나는 작은 산닭을

보았다. 처음엔 무슨 새로 알고 자세히 보니 여기서 음식이나

벌레 들을먹고 산는 닭이 엿다.

식수도 없이 모두 배에 싣고 와서 준비를 한다.

우리는 구명대에 수경을 쓰고 호홉기를 메달고 물에 들어가서

수 하는 요령을 배운다. 이렇게 수중 학습을 받고 오찬을 마치

니  해를 묵은  수중 조개며 아름다운 색색의 물고기와 산호를

보는 해상으로 이동 세군데를 보면서 탄성을 처댔다.

첫째는 바닷물이 맑고 고와서 해상 동식물들을 선명하게 채험

한다는 즐거움이었다.

티비나 사진으로 보던 신비의 해양성을 직접 현장에서 보았다.

그러나 산호나 바닥의 위험성도 있어 조심을 하여야 했다.

그리고 일제시 미국과의 2차대전이 치열한 전쟁터가 되었다는

점,

아직도 여기엔 일본 군함이 난파선으로 묻혀 있는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여 보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우리형님께서 징용으로 오신 곳도 인도네시아 자바섬이라고

들엇다. 태평양전쟁의 치열함속에 처음엔 전사를 하셧다고 하

였을 정도로 전쟁이 한창일때 이런 이역만리의 어려운 환경에

서 얼마나 고생이 되셨을까,?

위안부 할머니들도 이런 역사속에 그 고통을 호소하지만 일

은 말이없고 정부도 속수무책이다. 

이런게 역소국가의 설음이요 한이 아니겠는가,? 

해양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는 배에서 멀리 바라보이는 크고 작은

섬들의 숲은 긴긴 역사의 증언을 모르쇠로 입을 닫고 있엇지만

나는 바람결에 원주민들의 그리고 전쟁으로 억울한 한의 소리로

희미하게 나마 감지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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