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요일이다.
어제 일찍부터 잠을 잘 자고 아침에 일어나 다시 평상의
내 생활줄로 들어 선다. 간밤엔 싸락눈이 내려서 약간 샇여
비를 들고 나간다.
아침에 집 앞 길도 청소하고 집 주위도 둘러 본다. 아침은
여전이 강추위다 수도 물을 미리 조금씩 흘리게 하여 얼진
않았지만 밖앗바람이 여간 차다.
오전은 밀린 글 정리도 하고 한우회 모임에 가서 오찬을
하며 지난 경과와 회장님 인사말씀이 있었고 다음의 모임은
목포로 기차타고 가서 꽃구경도 하고 회음식을 먹자는 안을
결의 하엿다.
우리 회원들이 있는 좌석 건너편에 재직시 우리들 상사로
계시던 분이 다른 일행 자리를 하고 있엇으나 서로 인사가
없다.
직장에선 상사엿지만 지금의 우리팀 회장님이나 일행들 중
더 연장이신 분이 많다. 어찌 되엇던 나이들어 이런 경우가
퇴직 후의 뭐 자존심인가,? 알아주지 않는 옹고집 같은 것
을 버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여 본다.
저녁은 아들의 생일날이라 아들네 집으로 가서 여행중 아들
디카로 올려진 사진들을 나의 메모리에 저장을 하기도 하고
생일 기념식을 식당으로 가서 하엿다.
아내가 백화점에서 사온 선물도 주고 더욱 건강히 복되도록
기도를 하여 준다.
날씨도 춥고 하여 우리들은 식당에서 헤여지고 바로 집으로
돌아 온다.
21일은 분당에 살고 있는 작은 딸의 손녀딸이 생일을 맞는다.
전화로 축하를 하여 주고 우리는 못 가지만 케익을 사주라고
작은 계좌이체를 하여 준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기념이 되는 일들을 잘 챙기는 일도 삶에
활기를 충전하는 동력이 된다고 우리는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어 기쁨을 더 나눈다.
오늘은 경우회 모임일이지만 오늘 아들 생일 잔치로 하루를
미루엇다.
여행을 즐기고 또 이렇게 돌아와 더 활기찬 일들이 있어 보람
이고 복으로 오늘도 너무 너무 감사하는 마음,...
2012년 2월 18일 토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