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누님의 생일 을 맞아 지난 28일 부모님 기일의
추도에배소식을 편지로 보낼 준비를 한다.
누님전 상서
날씨가 봄날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어제는 따뜻하더니 오늘은 비가 내려 봄을 재촉함니다.
매형님과 평안하시며 하느님의 말씀에 기도와 찬송으로
믿음의 생활하시어 축복입니다.
오늘은 누님의 생일로 전화를 드리고 또 편지로 축하를
올립니다.
저희들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며 지난 2월 28일에는
우리들과 세웅이네 가족이 집으로 와서 아버지 어머니의
추도 예배를 드렸습니다.
효정이 엄마는 내가 늘 좋아하는 음식들이 우리 어머니
께서 나에게 잘 해주신 것을로 알고 또 옛날에 우리 아버지
어머니 시절이 어려워서 생전에 잘 드시지 못 한 것으로
귀한 고기나 생선에 쌀밥이런것을 차리자고 하여 며느리
랑 맛있는 음식을 차렸습니다. 부모님께서 오셔서 잡수실
음식은 아니지만 우리들이 이 음식을 먹으며 부모님께서
우리를 낳고 길러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기린 것
입니다.
손자들은 음식을 먹으면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지금 살아
게시면 몇 살이냐고 묻기도 하고 우리 집안의 궁굼한 것을
자꾸만 물어 보면서 웃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들을 잘들
먹엇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부모님의 덕분에 자식과 손자들이랑 한자리
에 둘러 앉아 추도 예배를 드리는 일이 참 감사하고 축복
이란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우리들 예배시간에 맞추어서 누님께서 전화를 주셔서 누님은
오시지 않았지만 아버님 어머님은 누님께서도 이자리에 참석
하신 줄 믿고 계실 것입니다.
이 편지와 추도 예배순서와 기도문을 보시도록 보내드립니다.
누님께서도 건강하시어 날씨가 풀리면 매형님과 함께 광주를
다녀 가시길 기도 드립니다.
추도예배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정을 비롯하여 자녀들 그리고 최씨 문중의
친척 댁에 이르기까지 일용할 양식과 평안의 축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우리를 낳고 길러주신 아버지 어머님의
기일을 기념하는 추도예배를 올리는 날입니다.
천국에 가신 부모님의 한량없는 은혜와 가문의 번창에
감사하고 오늘날 우리가 가정을 이루어 복되게 살고
있는 것과 가문의 복을 누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받아
우리들의 작은 정성을 드립니다.
그럼으로써 부모님의 크신 사랑이 대대로 이어가는
열정과 또 희망의 지혜와 화목을 다지는 날로 삼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우리부모님의 덕담도 나누고 삶에
교훈을 남기렵니다.
돌이켜 보면 세상이 무척 어려우신 때에 우리 5남매를
거두시느라 많은 고초를 겪으신 우리 아버지 어머니,...
이렇게 추도 예배를 통하여 마음으로 뵈옵고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 인간을 만드시고 때가 되면
육신은 썩지만 영혼에 영생을 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부모님이 주신 우리들 형제 중 누님과 저, 남았습니다.
천성길 고통이 없이 평안으로 가도록 하나님 아버지의
가호가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렇게 하나님 말씀을 믿고 의지하며 영광을 돌리는
믿음의 가정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말씀 하시기를
집을 세우지 아니하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 도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들도 모두가 늘께어서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와 찬송을 드리는
가정이 되어야 할 줄 압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 가족들 모두가 가정과 직장
학교에서 맡은 바 직분을 성실하게 지키는 사람이
되어 남들로부터 귀감이 되도록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모든 말씀 우리를 구원 하여주신 예수님 이름
받들어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