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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정우님을 만나는 날,

한달에 한 번씩 만나서 오찬을 하며 재직시의 정을 나누듯,

자리를 함께하는 사람, 동생같은 친우 정우님을 만난다.

한우집인데 고기도 좋지만 우리들 한달의 삶에 이야기며

그간의 그리움이 쌓여 기다리다 그 봇물이 터저 반가움으로

훔뿍 젖는 자리가 된다.

정우님은 먼저 소주를 시킨다.

딱 한 병으로 클라스에 반씩 나누어 서로의 건강을 위하고 

가정에 복이 가득하라고 건배를 터트린다.

뭐 특별한 일은 없어도 평범하게 살아가면서 늘 검소하고 

이런 날을 기다리며 만나면 이 반잔이 식사와 함께 모두 비

워지면 다음은 벛꽃이 피는 날쯤으로 약속하고 헤어진다.

더 바라지도 권하지도 않는다.

 

오전은 처형님벌의 아내 모임에 언니가 허리를 다쳐서 오래

병원에 입원을 하셧다가 퇴원을 하시어 문병을 갔다.

집에서 어떻게 넘어진 것이 돋저서 큰 고생을 하시고 계신다.

나이가 들면 넘어지는 일이 허다한데 조심을 하도록 교훈을

주신다.

아내는 문병을 하여드리고 더 머물도록 나 혼자서 돌아 온다.

 

정우님을 만나고 돌아 와서 쉬다가 4층을 정리도 하고 어제

공구상가에서 사온 드릴을 점검허고 천정 마무리를 해 야 하

지만 미루고 만다.

너무 거창한 일을 벌여 놓고 좀은 심난하기도 하다.

아내는 수요일이라 교회를 가고 나는 어질러진 창고를 정리

하여 쓰레기를 버리고 학교 교정으로 산책을 다녀 온다.

바람이 차다 또 추위가 다시 오는 것은 아닌가,?

크리딧뱅크에 주민번호 보호를 의뢰 한것이 필요가 없어 탈퇴

하려는데 팝업이 차단되어 자꾸 등록이 않된다.

그 바람에 알토란 같은 천냥이 이달에 또 날라간다.

작은 돈이 마음을 더 상하게 하는 것은 이런 사이트에 잘 못

들어가면 속이 상하는 경우가 종종 잇다.

에라 모르겠다 잠이나 잘 자야지,...

 

2012년 3월 7일 수요일 맑음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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